[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세븐PC방을 이용한 14세 중학생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동대문구는 전날 휘경동 세븐 PC방 이용자 104명을 동대문구보건소에서 추가 검사한 결과 103명은 음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세종시 나성동의 한 피시(PC)방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0.03.09 89hklee@newspim.com |
확진 판정을 받은 14세 중학생 A씨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총 5일간 세븐PC방을 이용했지만, 그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5일은 하루종일 자택에서 머물렀고, 16일에는 도보로 경희대 인근의 하나은행을 방문한 후 같은 날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보건소에서 검사 진행 후 귀가할 때 경동시장에서 271번 버스에 탑승해 삼육병원 정거장에서 내렸다. 현재 버스는 소독을 완료한 상태다.
같이 거주하고 있는 가족인 부모와 형제는 현재 자가격리 상태이며 이날 검체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검사를 받지 않은 세븐PC방 이용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검사를 독려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은 이용자 126명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얻어 확인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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