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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공천 파동 '격화일로'...김용태 "최승재 탈락, 있을 수 없는 일"

기사입력 : 2020년03월18일 10:05

최종수정 : 2020년03월18일 10:05

최승재 회장, 소상공인 대변하는 인물...지난달 통합당에서 영입
당안팎에서 미래한국당 공천에 비판 목소리 제기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공천 파동이 격화일로를 걷고 있다. 통합당 내부에서 당 지도부를 비롯해 여러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빠진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왼쪽 두번째), 백대용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오른쪽)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2.26 leehs@newspim.com

최 회장은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인물로 지난달 미래통합당에 영입됐다. 비례대표 공천을 받기 위해 통합당에서 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다만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들지 못했다.

김 의원은 "공천은 상징성과 득표력을 조합시키는 고도의 정치행위"라며 "소상공인연합회는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정에 맞서 온몸으로 투쟁해왔다. 어찌 최승재 회장을 빼고 진용을 짤 수가 있나"고 지적했다.

앞서 미래한국당은 지난 16일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를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명단에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시절 영입한 인사들이 대거 후순위로 밀리면서 두 당 사이의 갈등이 본격화됐다.

특히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명단을 보고받은 황 대표는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 자체 비례대표도 가능하다. 불가능하지 않다"며 미래한국당과의 결별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황 대표는 다만 "가급적 우리가 계획한대로 정상적으로 자매정당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조율 가능성은 열어뒀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미래한국당 공천에 대해 "(통합당에서) 이것 저것 논의할 건데 좀 더 두고보자"고 말했다.

미래한국당은 18일 오전 최고위를 열어 일부 후보에 대한 재심의를 공관위에 요구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최고위 일정이 미뤄졌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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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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