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선배' 미래한국당, 민주당에 "차라리 독자 비례정당 만들라"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18:36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8:36

미래한국당 "비례연합정당, 직접선거 명시하는 헌법 위배"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3일 더불어민주당에 "비례정당을 만들겠다면 차라리 독자적으로 창당하는 것이 법적으로나 도의적으로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이날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를 선언하자 먼저 창당한 미래한국당이 '선배' 정당으로서 훈수를 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재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3.11 leehs@newspim.com

미래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의당 등을 세워 일방처리한 석거 악법 자체가 누더기 괴물인데, 민주당이 이제는 스스로 그것을 부정해 버리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비열한 뒤집기만으로도 혀를 찰 일인데 선거악법의 최대 피해자인 제1야당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으니 민주당의 위선과 파렴치의 끝을 알 수 없다"고 비꼬았다.

미래한국당은 또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우리가 만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는데, 그러면 민주당 전당원 투표는 대체 왜 했는가"라며 "유체이탈식 궤변도 민망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비례정당을 만들겠다면 차라리 독자적으로 창당하는 것이 법적으로나 도의적으로 바람직할 것"이라며 "비례연합정당은 선거 후엔 원래 정당으로 돌아가는 '총선용 떳다방 정당'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이 행사한 표가 어느 정당, 어느 후보를 직접 찍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이는 '직접 선거'를 명시하는 우리 헌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한국당은 끝으로 "정치는 대의를 위한 싸움이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현명하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계속되는 '더불어 꼼수'에는 국민의 현명한 심판이 남았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전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례연합정당 찬반 투표 결과를 공개하고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이해찬 대표는 국회에서 "당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을 받들어 개혁정당 참여를 추진할 것"이라며 "연합정당에 참여하면서 통합당의 반칙을 응징하고 본래 선거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