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권혁민 기자 = 프랑스 등 유럽 여행을 다녀온 경기 용인시 수지구 거주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18일 신봉동 LG빌리지 5차아파트에 거주하는 A(41)씨와 배우자 B(38)씨가 전날인 17일 오후 인천공항 국립검역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시는 이에 따라 같은날 밤 이들 부부의 딸(2)에 대한 검체를 채취했고, 딸 역시 확진 판정은 받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편이 급감하면서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
이들 부부는 공항에서 오한, 콧물,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돼 인천공항 국립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딸은 무증상 확진자로 전해졌다.
시는 이들 3명을 격리병상으로 이송하기 위해 경기도에 병상 배정을 요청한 상태다. 또 이들의 자택 주변을 긴급 방역소독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로 접촉자를 격리하고, 동선에 대한 추가 방역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기준 용인시의 확진환자는 관내 등록 22명, 관외 등록 10명 등 모두 32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1명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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