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10조' 증발한 변액보험 해지 소란···"10년 보유해야 유리"

기사입력 : 2020년03월18일 13:29

최종수정 : 2020년03월18일 13:33

증시급락에 변액보험 적립금 100조원 밑으로
"펀드변경·해지 신중하고 주가 급락에 추가 납입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안녕하세요. 000 생명입니다. 최근 글로벌 경제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변액보험 관리를 위한 펀드 변경 및 보험료 납입 관련 문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당사 콜센터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상담사 연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고객님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보험 업무를 쉽고 빠르게 이용하기 위해서 당사 사이버창구 및 모바일 창구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직장인 김 모씨(39)는 한 외국계 생명보험회사로부터 이같은 문자를 받았다. 7~8년 전쯤 지인의 권유로 가입한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걱정돼 콜센터에 연결해 상담을 받으려 했지만, 1시간 넘게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는 응답만 되돌아올 뿐이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0.03.18 tack@newspim.com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증시 급락에 최근 김 씨와 같은 변액보험 관련 문의가 보험사들에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액보험은 보험료를 펀드 등에 투자하고 운용 실적에 따라 보험금 또는 해지환급금이 결정되는 상품으로, 원금보장이 안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보험사들은 콜센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 교대 및 순환근무, 재택근무 등을 하며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뉴욕 증시를 비롯 글로벌 증시가 대거 급락, 증시 변동에 따른 변액 보험 관련 문의는 급증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텔레마케팅 영업(TM)은 고사하고 자동차사고 접수나 변액보험 문의 같은 필수 상담 업무가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며 "고객들의 통화 대기 시간이 길어진 만큼 챗봇 활용이나 모바일 홈페이지 접속 등 대안을 찾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당분간 자동차 사고 같은 긴박한 상담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문의는 모바일 홈페이지 접속 등을 권하고 있다. 또한 통화 대기 시간에 고객의 양해를 부탁하는 내용의 음성 안내도 첨부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05조원이 넘던 변액보험 적립금 규모는 최근 10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불과 몇 주 사이 10조원 넘게 적립금이 사라진 것이다. 고객들이 보험 해지나 펀드 변경을 서두를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단기 자금 마련이 목적이라면 과감히 손절매할 타이밍을 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변액보험은 장기 자금 마련 목적으로 해지나 펀드 변경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입자의 보험료 중 10~15%를 사업비로 공제한 후 나머지 금액을 주식이나 채권·원자재 펀드 등에 투자하는 보험상품으로, 원금 보장이 안된다. 펀드수익률을 연 3%라 가정했을때, 최소 10년 이상 보유해야 원금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최소 분기에 한번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주가가 오를때는 주식형펀드 비중을, 내릴때는 채권형 비중을 늘리고 특히 지금과 같은 증시 폭락장에서는 추가 납입도 고려할 만 하다"고 조언했다.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