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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증발한 변액보험 해지 소란···"10년 보유해야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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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급락에 변액보험 적립금 100조원 밑으로
"펀드변경·해지 신중하고 주가 급락에 추가 납입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안녕하세요. 000 생명입니다. 최근 글로벌 경제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변액보험 관리를 위한 펀드 변경 및 보험료 납입 관련 문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당사 콜센터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상담사 연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고객님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보험 업무를 쉽고 빠르게 이용하기 위해서 당사 사이버창구 및 모바일 창구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직장인 김 모씨(39)는 한 외국계 생명보험회사로부터 이같은 문자를 받았다. 7~8년 전쯤 지인의 권유로 가입한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걱정돼 콜센터에 연결해 상담을 받으려 했지만, 1시간 넘게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는 응답만 되돌아올 뿐이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0.03.18 tack@newspim.com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증시 급락에 최근 김 씨와 같은 변액보험 관련 문의가 보험사들에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액보험은 보험료를 펀드 등에 투자하고 운용 실적에 따라 보험금 또는 해지환급금이 결정되는 상품으로, 원금보장이 안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보험사들은 콜센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 교대 및 순환근무, 재택근무 등을 하며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뉴욕 증시를 비롯 글로벌 증시가 대거 급락, 증시 변동에 따른 변액 보험 관련 문의는 급증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텔레마케팅 영업(TM)은 고사하고 자동차사고 접수나 변액보험 문의 같은 필수 상담 업무가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며 "고객들의 통화 대기 시간이 길어진 만큼 챗봇 활용이나 모바일 홈페이지 접속 등 대안을 찾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당분간 자동차 사고 같은 긴박한 상담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문의는 모바일 홈페이지 접속 등을 권하고 있다. 또한 통화 대기 시간에 고객의 양해를 부탁하는 내용의 음성 안내도 첨부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05조원이 넘던 변액보험 적립금 규모는 최근 10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불과 몇 주 사이 10조원 넘게 적립금이 사라진 것이다. 고객들이 보험 해지나 펀드 변경을 서두를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단기 자금 마련이 목적이라면 과감히 손절매할 타이밍을 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변액보험은 장기 자금 마련 목적으로 해지나 펀드 변경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입자의 보험료 중 10~15%를 사업비로 공제한 후 나머지 금액을 주식이나 채권·원자재 펀드 등에 투자하는 보험상품으로, 원금 보장이 안된다. 펀드수익률을 연 3%라 가정했을때, 최소 10년 이상 보유해야 원금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최소 분기에 한번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주가가 오를때는 주식형펀드 비중을, 내릴때는 채권형 비중을 늘리고 특히 지금과 같은 증시 폭락장에서는 추가 납입도 고려할 만 하다"고 조언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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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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