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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구로다 BOJ 총재 "ETF 평가손 2~3조엔"

기사입력 : 2020년03월18일 15:20

최종수정 : 2020년03월18일 15:20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18일 오전 참의원(상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참석해, BOJ가 보유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의 평가손실은 "현시점 닛케이평균주가를 기초로 시산한다면 2조에서 3조엔이 된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지난 10일 국회 답변에서 BOJ가 갖고있는 ETF의 손익분기점은 닛케이지수 1만9500엔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전일비 1.68% 떨어진 1만6726.55엔에 마감했다. 주가 폭락이 BOJ 재정을 악화시키는 모습이다. 

BOJ는 지난 16일 추가금융완화를 결정해 ETF 매입액을 기존의 2배에 해당하는 연간 12조엔으로 늘렸다. 17일 매입 규모는 역대 최대규모인 1200억엔에 달했다. 

구로다 총재는 BOJ의 ETF매입 확대에 대해 "금융완화의 일환으로서 일정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BOJ가 매입을 확대해도 주가는 계속해서 불안정하게 추이하고 있다. 지지통신은 "ETF의 평가손실이 발생하면 예비비를 계상할 필요가 있다"며 "국고납부금 감소로 인해 국민부담 증대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16일 추가 금융완화 결정 후 가진 기자회견 도중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2020.03.17 goldendog@newspim.com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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