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13조 투자' 삼성디스플레이 찾은 이재용 "위기 이후 내다보는 지혜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13:44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14:20

지난해 QD 디스플레이 개발 발표...'초격차' 준비
이재용 "힘들지만 멈추면 안 돼...도전 이어가야"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위기를 극복하고 추진 중인 미래 사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19일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산사업장을 찾았다. 왼쪽 이종혁 삼성디스플레이 QD개발팀장 전무, 오른쪽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2020.03.19 sjh@newspim.com

이 부회장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된다"며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고 당부했다. 

이어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현장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 신재호 경영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은 경쟁 심화로 인한 공급과잉 및 패널가격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사업화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QD 디스플레이는 빛이나 전류를 받으면 빛을 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QD(퀀텀닷·양자점 물질)을 이용해 보다 풍부하고 정확하게 색을 구현할 수 있다. 구조적으로도 유연해 폴더블 등 디자인 혁신도 가능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 10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고 2025년까지 총 13조1000억원을 투자, 'QD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투자를 통해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의 방향을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QD디스플레이로 전환하고, QD를 기반으로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외부의 추격이 빨라질수록, 그 도전이 거세질수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아산1캠퍼스에 세계 최초 QD 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인 'Q1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아산 사업장 방문에 대해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사업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