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강한 바람이 분 울산 울주군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가 추락했다.
산불 발생지역에 헬기를 이용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기사와 무관[사진=경남도청]2018.10.28. |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 50분께 울주군 웅천면 대복리 일원 야산에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7대를 투입했다. 저수지에서 담수작업을 하던 헬기 1대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울주군 청량읍 중리 회야댐에서 추락했다.
헬기에는 기장 A씨와 부기장 B씨가 타고 있었다. 추락 직전 기장 A씨는 탈출에 성공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는 인력을 동원해 부기장 B씨를 수색 중이다.
추락한 헬기는 울산시 울주군 소속으로 민간업체로부터 임차한 헬기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불를 진화하던는 헬기가 강풍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산불 진화에는 공무원 1000여명이 긴급 투입됐으나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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