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이 귀국한다. 이유는 확산 일로에 놓인 미국내 코로나19 때문이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20일(한국시간) "최지만(29·탬파베이)이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인해 캠프가 중단, 한국행을 택했다"고 전했다.
최지만이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서의 훈련을 결정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지만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즌을 위해 훈련을 계속해야 하는데 홈구장과 스프링캠프가 모두 문을 닫았다. 이곳에서 운동할 곳을 찾지 못해 고국으로 돌아가려 한다.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문제는 좋아지고 있다. 그동안 비시즌마다 한국에서 훈련했기 때문에 귀국해서도 문제없이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이에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상황이 얼마나 급변했는지 보여주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은 4월에 치르려던 멕시코시티와 푸에르토리코 시리즈를 모두 취소했다. 이는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해마다 하는 행사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도 6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내서 1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상태다.
최지만은 다음주에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 중 처음으로 귀국하게 된다.
이에따라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도 귀국을 고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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