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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어르신‧어린이 대상 마스크 9만매 무료 배부

기사입력 : 2020년03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3월22일 12:00

[용인=뉴스핌] 권혁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22일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과 어린이를 위해 9만672매의 마스크를 각 구청 사회‧가정복지과에서 무료로 배부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어르신을 위해 시 소재 112개 의료복지시설과 63개 주‧야간 보호센터에 3만매의 마스크를 지급한다.

용인시청 전경. [뉴스핌 DB]

이들 시설을 이용하는 대부분이 65세 이상 고령인데다 장기요양 1‧2등급을 받을 정도로 거동이 불편해 바이러스 노출시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시는 미취학 아동 3만4289명에게도 마스크를 지급한다.

대상은 시 소재 어린이집 922곳의 3만3043명의 아동과 35곳 지역아동센터의 829명, 아동생활시설 10곳의 108명, 다함께돌봄센터 2곳의 57명, 드림스타트 아동 252명 등이다.

기흥구 소재 어린이집에는 오는 24일 2만5110매를 나눠줄 계획이다.

시가 이처럼 수일에 걸쳐 마스크를 배부하는 것은 지역내 마스크 제조업체의 생산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마스크를 공급받기 때문이다.

시는 이들 업체로부터 매주 3만7600매의 마스크를 확보해 다음달에도 경로당 852곳에 8만5000매를, 어린이집 922곳에 아동‧보육교사용 마스크 8만6000매를 지급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요양병원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이나 아동들에게 마스크를 긴급 지원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hm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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