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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소수력 제어설비 국산화 개발 착수…2021년 완료 목표

기사입력 : 2020년03월23일 15:16

최종수정 : 2020년03월23일 15:16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23일 제넥스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소수력 발전기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국산화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소수력은 발전소에서 사용한 냉각수를 다시 바다로 방류할 때 수위의 낙차 및 속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 설치된 소수력 발전설비 전경 [사진=동서발전] 2020.03.23 jsh@newspim.com

동서발전은 지난 2009년 당진화력본부에 8.3MW(메가와트) 용량의 소수력 발전설비를 준공한 바 있다. 하지만 당직화력 내 소수력 설비 내 수차의 속도를 제어하는 핵심 시스템인 조속기가 외국 제작사의 원천기술 비공개로 설비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 개발 목표는 ▲조속기 제어(PLC) 시스템 국산화 개발 ▲유압 액추에이터 대체품 개발 ▲조속기 제어반 설계 및 제작 ▲운전모드별 조속기 추종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2021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외국산 제품의 국산화를 통해 설비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중소기업 국산화 기술력 자립과 국내외 판로지원 등 업계와 상생하는 연구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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