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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24일 2차 비상경제회의서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

기사입력 : 2020년03월23일 16:54

최종수정 : 2020년03월24일 08:44

증권시장·채권시장 안정, 단기자금 시장 대책 논의
채권·증권시장 안정펀드 각각 10조원씩 추진할 듯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일 코로나19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2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오는 24일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증권시장 안정, 채권시장 안정, 단기자금 시장 대책을 포함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다. 비상경제회의 이후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힌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회의 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2020.03.19 photo@newspim.com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2차 비상경제회의 직후 약 1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6조7000억 원 규모의 채권담보부증권 프로그램, 최대 10조 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 등을 골자로 한 27조 원 규모의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1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그동안 채권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돼 초기부터 10조 원 이상의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조성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증시 변동폭이 커져 일부 금융회사들이 증권시장안정펀드 참여를 주저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이 경우 다소 폭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50조 원 규모의 민생·금융 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소상공인에게 1.5%의 저리 긴급경영자금을 12조원 공급하고 1.5% 수준의 초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으며,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에 대해 5조5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영세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총 3조원 규모의 전액 보증지원을 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만기 연장도 오는 4월 1일부터 전 금융권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으며 전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6개월간 이자 납입도 유예하기로 했다.

1차 회의에서도 채권시장안정펀드·증권시장안정펀드 등의 조성 계획을 밝혔지만, 규모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내지 않았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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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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