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경북

속보

더보기

경북도, 코로나19 극복 6110억원 추경안 도의회 제출

기사입력 : 2020년03월24일 01:33

최종수정 : 2020년03월24일 01:34

취약계층 긴급생활비 1754억·소상공인 융자 이자지원 780억원
도의회, 26일 임시회 열고 '코로나19 조례안'·'1차 추경안' 심의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23일 코로나19의 조기 종식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6110억원의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날 경북도의회에 제출된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위기에 몰린 지역경제 회생과 저소득층 생계지원, 코로나19 조기종식위한 방역강화 비용 등을 담고 있다.

도의회에 제출된 추경예산 중 코로나19 관련 예산은 총 5525억원 규모이다. 도 예산 외의 기금 3종 1045억원 규모를 더하면 6110억원 규모이다.

이 중 경북도 자체사업이 72건 1510억원(도 1088, 시군 422)이며 보조사업은 16건 2970억원(국비 2569, 도 164, 시군 237)이다.

경북도는 이번 추경 편성을 위해 당초 예산 중 행사성 사업과 일반 사업을 감액 조정하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건설도시국 332억원, 문화관광체육국 90억원, 자치행정국 51억원 등 883억원이다.

[여의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오른쪽)가 지난 12일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국비지원을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3.23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일시적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중위소득 85%이하 33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40만원에서 최대 70만원씩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의회에서도 예산 지원 근거마련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적극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국비 포함 사업으로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한시적 긴급복지비(495억원), 저소득층 한시 지원(667억원), 취약계층의 생계형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 공공근로 사업(50억원), 가정양육 한시지원(아동수당) 지급(511억원) 등을 확대 시행한다.

긴급복지비는 중위소득 75% 이하 실직가구에 의료비와 주거비 등 생활비(1인가구 45만4000원)를 지원한다.

저소득층 한시지원은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생활비(1인가구 52만원)로 쿠폰으로 지원하게 된다.

경북도가 자체 시행하는 재난긴급생활비는 국가 차원에서 실시하는 긴급복지비, 저소득층 한시 지원비를 지원 받은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북도는 또 도민 심리회복과 경제활력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융자 각각 1조원에 대한 이자 및 신용보증료 지원에 780억원을 반영했다.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120억원), 지역사랑상품권을 추가 확대(340억원)하는 등 지역의 자영업자 지원에 대한 특단의 대책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승객이 급감하면서 위기에 몰린 지역 내 운수업계에 대한 지원책도 반영됐다.

경북도는 시내외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객의 급감에 따른 운수업계에 대한 재정손실 보전을 위해 74억원을 반영하고 법인택시의 경영애로 타개를 위해 사납금 손실분 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어려운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북관광그랜드세일(20억원)을 통해 공공시설 무료입장, 식당・숙박업소 할인 등 관광객 유입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중소기업의 근로자가 경북을 여행하면 휴가비를 지원(10억원)하고, 관광객 유치위한 문화.관광.체육 등 행사 개최에 50억원을 반영했다.

경북도의 코로나19 조기종식 위한 민관군 합동 방역작업[사진=뉴스핌DB]

코로나 피해자 지원 및 의료인프라 개선을 위해 감염병 대응 물품구입(109억원), 격리 입원 치료 및 장비구입(66억원), 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233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추경은 한마디로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한 추경' "이라고 강조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기 위해 이번 추경을 편성했다"고 추경 편성 배경을 설명했다.

또 "편성된 예산이 도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오는 26일 제314회 임시회를 열고 코로나19 조기종식과 위기에 몰린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지역의 저소득 주민 생계지원 등을 담은 '경상북도 저소득주민 생활안정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경북도가 제출한 1차 추경예산안을 심의 의결한다.

nulche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