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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가을 마스터스 골프 대회' 그린 스피드도 봄처럼 빠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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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닷컴, 연기된 마스터스 10월 둘쨋주에 열릴 것으로 가정하고 예상
강우량 많지만 빠르기는 비슷…파5홀 그린 공략 때 롱아이언 잡는 선수 많아질 듯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코로나19로 온세계가 '난리'다. 오는 여름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도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하다.

골프도 예외는 아니다.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매년 4월 둘쨋주에 열리는 것이 전통이었으나 올해는 이미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연기된 마스터스는 오는 10월 둘쨋주(8~11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가 진정된다는 전제 아래, 2020마스터스 일정이 10월로 확정되면, 대회 84년 역사상 처음으로 가을에 열리게 된다.

오거스타 내셔널GC 클럽하우스앞의 유명한 오크 트리. 원래 사진에 가을색을 입혔다. [사진=골프닷컴]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GL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한 필 미켈슨은 그 4개월 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 US오픈에서는 공동 52위를 기록했다. 그는 "같은 코스라도 겨울과 여름에 플레이하는 것은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가을 마스터스'도 4월 '마스터스 위크'와는 여러가지 면에서 다를 수밖에 없다. 미국 골프닷컴에서 전문가들의 얘기를 바탕으로 게재한 내용을 요약한다.

 ◆날씨

오거스타의 4,10월 기온은 섭씨 약 25도로 비슷하다. 낮에는 10월이 4월보다 4~5도 높다. 다만, 10월의 강우량이 좀 많다. 가끔 소나기도 온다. 연중 4월이 두 번째로 건조하고, 10월은 네 번째로 건조하다. 2018년 10월11일에는 허리케인이 닥쳐 큰 피해를 냈다.

10월에 이곳엔 북풍이 분다. 1번홀 티샷을 할 때 선수들은 맞바람을 감안해야 한다. '아멘 코너'(11~13번홀)에서는 바람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불어온다. 자연히 11번홀(파4) 어프로치샷을 할 때 그린 왼편에 있는 연못을 조심해야 한다. 백나인의 두 파5홀(13, 15번홀)에서도 맞바람이 예상되므로 4월 대회 때보다는 2온 시도가 손쉽지 않아 보인다.

오거스타 내셔널GC는 매년 5월 하순부터 10월 중·하순까지 폭염과 그에 따른 코스 관리 차원에서 문을 닫아온 것이 관례였기 때문에 10월의 이 코스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풍광이 좋다고 한다.

 ◆잔디

오거스타 내셔널GC 그린은 1981년 버뮤다 그래스에서 벤트 그래스로 바꿨다. 페어웨이는 4월엔 흔히 볼 수 있는 한지형 잔디인 라이 그래스이지만 가을엔 버뮤다 그래스가 함께 자란다.

버뮤다 그래스는 잔디결이 눕는 특성이 있는데다 저항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은 그에 적응해야 한다. 10월에 이 곳에서 플레이한 적이 있는 루크 도널드는 "가을엔 버뮤다 그래스가 더 우세하다. 4월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마스터스에서는 그린 주변에서 쇼트 게임을 잘 하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왔다. 빌리 캐스퍼(1970년 우승), 세베 바에스테로스(1980, 83년 우승),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1994, 99년 우승), 필 미켈슨(2004, 2006, 2010년 우승), 타이거 우즈(1997, 2001, 2002, 2005, 2019년 우승)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잔디결 파악을 잘한다는 얘기와도 토한다. 버뮤다 그래스는 특히 그레인이 많이 생긴다. 버뮤다 그래스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은 그린 주변의 타이트한 라이에서 샷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린 스피드

사람들은 오거스타 내셔널GC 하면 '빠르고 단단한 그린'을 먼저 떠올린다. 10월에는 4월보다 강우량이 많기 때문에 그린이 부드럽다. 다만, 18개홀 전체 퍼팅그린 아래에 설치된 '히팅 앤드 쿨링 시스템'으로 인해 4월과 같은 그린 스피드와 컨디션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마스터스 그린 스피드는 스팀프미터 기준으로 12피트 안팎이다. US오픈 코스에 비해 느리지만, 오거스타 내셔널GC 특유의 경사·굴곡과 맞물려 체감 스피드는 더 빠르게 느껴지곤 한다.

11세 때인 1958년부터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캐디를 해온 칼 잭슨이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마스터스에서 54회나 선수들의 백을 메었다. 특히 벤 크렌쇼와는 이 대회에서 39회 호흡을 맞췄고 2승(1984, 1995년)을 엮은 베테랑 캐디다.

그는 "가을엔 습도가 높고 맞바람이 불기 때문에 파4, 파5홀 티샷이 지면에 떨어진 다음 10야드 이상 안 굴러간다. 뒷바람이 불지 않는 한 어프로치샷 클럽을 한 두 번호 긴 것으로 잡아야 할 것이다"며 "그린 스피드도 봄 못지않게 빠르다"고 조언했다. 

요컨대 왕년의 잭 니클로스나 아놀드 파머가 그랬던 것처럼, 올해 대회 때 로리 매킬로이, 우즈,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같은 선수들도 파5홀에서 2온을 노릴 때 롱아이언을 잡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페어웨이가 상대적으로 부드럽기 때문에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같은 장타자들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골프닷컴은 "가을 마스터스는 나뭇잎 색깔 뿐 아니라 잔디·바람 방향·클럽 선택 등에서 봄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색다른 마스터스'가 될 것이다."고 맺었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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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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