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스마트시티 기술'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실시간 파악

기사입력 : 2020년03월25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3월25일 11:00

확진자 동선·대규모 발병지역 등 실시간 분석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오는 26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역학조사 절차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대규모 도시데이터를 수집·처리하는 스마트시티 연구개발 기술을 활용했다.

이번 시스템을 통해 확진자 이동동선과 시간대별 체류지점을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 대규모 발병지역(핫스팟)을 분석해 지역 내 감염원 파악 등 다양한 통계분석도 가능해진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운영화면 [자료=국토부 제공] 2020.03.25 sun90@newspim.com

정부는 코로나19 상황 초기에 평균 하루 이상이 소요됐던 이동동선 도출 등 역학조사 분석 시간이 10분 이내로 줄고, 대규모의 확진자 발생에 더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 시스템에서 확진자들의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것은 감염병예방법에서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정확한 역학조사를 위해 공공이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근거한다.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관계기관의 협조와 승인 절차를 거쳐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은 개인정보를 활용하면서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취득 대상을 최소화하고, 취득 절차를 엄격하게 운영한다. 또 전산 해킹 등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의 접근이 어렵도록 전용망으로 운영된다. 2중 방화벽과 철저한 로그인 관리 등 전산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시스템은 감염병 위기대응 단계를 고려해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는 즉시 개인정보는 파기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시스템 개발 사례와 같이 국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부분에 스마트시티 기술들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전 부처적 협조로 구축된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신속‧정확한 역학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해나가면서 개인정보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