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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호 국토부 차관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서민 부담 없을 것"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14:10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14:10

"9억 미만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률 1.9%...고가 위주 조정"
"집값 담합 사건 160건 조사...다음 달 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18일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세부담과 관련해 "대다수 서민층과는 크게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우리나라 공동주택 1380만 채 중 95%에 해당하는 9억원 미만의 주택은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9%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1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현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서민층 세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스핌DB] 2020.03.19 sun90@newspim.com

박 차관은 "서울을 중심으로 9억원 넘는 고가주택은 20% 올리는 등 현실화율을 조정하는 작업을 했다"며 "그동안 저가주택은 시세에 비해 공시가격이 많이 매겨져 있는 반면, 고가주택은 현실화율이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세 26억원의 주택은 올해 보유세 총액이 1600만원 정도"라며 "10년 이상 보유하거나 나이가 60세를 넘는 분에 대해서는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최대 70%까지 감면하기 때문에 부담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올해 6월부터 종합부동산세가 누진과세가 되기 때문에 세부담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총액 70억원의 주택 3채를 가지고 있다면 보유세 85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며 "올해 6월 이전에 다주택자들이 일부 주택을 매도할 경우에는 세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16일 부동산 대책에서 다주택자 양도세에 대한 한시적 중과유예를 발표했다"며 "6월 전 매도하면 양도세와 보유세 부담 모두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집값 대비 보유세인 실효세율은 0.16% 정도로 OECD 평균인 0.4%보다 낮다"며 "미국은 1%가 넘고, 거래세와 취득세를 높게 매기는 나라들의 보유세 부담도 0.5% 되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다음 달 집값 담합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부동산시장 불법행위대응반이 출범한 이후 집값 담합 제보가 쇄도하고 있다"며 "이미 160건 이상을 입건했고 이 중에서 신빙성이 높은 사건을 우선 조사 대상으로 분류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에는 수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범죄구성요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음 달에는 조사ㆍ수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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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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