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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CEO "회사 지분 대가로 정부 원조 받을 상황은 아냐"

기사입력 : 2020년03월25일 11:27

최종수정 : 2020년03월25일 11:36

보잉 주가 21% 폭등.. 마감 후에도 6% 더 올라
피치, 보잉 신용등급 BBB로 두 단계 하향 조정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코로나19(COVID-19) 직격탄을 맞은 보잉이 회사 지분을 넘기는 대가로 정부 지원을 받을 필요까지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분 희석 우려가 없어지자 주가도 20% 넘게 올랐다.

24일(현지시간) 배런스 등에 따르면 데이브 칼훈 보잉 CEO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정부지원에 너무 많은 조건이 붙는다면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회사 지분을 제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회사는 150억달러 정도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것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입장이다. 칼훈 CEO는 "코로나19 사태가 8개월이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잉은 의회에 미국 전체 항공산업 공급망의 건전성 유지를 위해 600억달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상태다.

이날 보잉 주가는 127.68달러로 마감해 전날보다 21% 상승했다. 그간의 지분 희석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기 때문이다. 마감 후 거래에서는 135달러 초반까지 6% 가까이 더 올랐다. 보잉 주가는 올들어 61% 하락했으며, 최근 4주 동안 51% 넘게 내린 상태다.

한편 신용평가사 피치는 보잉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단기 신용등급은 'F2'로, 전망은 '부정적'으로 발표됐다.

피치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급격히 악화함에 따라 보잉의 항공 시장과 영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잉은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을 중단했으며, 칼훈 CEO와 래리 켈너 회장은 연말까지 모든 급여를 포기한 상태다. 코로나19로 근로자가 사망하자 보잉은 2주 동안 시애틀 지역 제조공장을 폐쇄했다.

보잉 737 맥스 8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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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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