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전남교육청, 내달 6일 신학기 개학 준비 본격화

기사입력 : 2020년03월26일 11:10

최종수정 : 2020년03월26일 11:10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전국 유·초·중·고 개학이 세 차례나 연기돼 '4월 개학'이라는 초유의 상황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전남도교육청이 내달 6일 개학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은 "현재 감염 추세를 감안할 때 계획대로 4월 6일 개학이 이뤄질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일단은 개학을 전제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전남교육청사 전경 [사진=전남교육청]

이에 도교육청은 이기봉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신학기 개학 준비 지원단'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지원단은 △학습지원 △방역·돌봄 △학생생활·학원지원 △예산·시설 지원 등 4개 반 7개 팀으로 꾸려졌다.

도교육청은 지원단을 중심으로 학교 방역 및 위생, 학습지원, 교육과정 운영, 돌봄 등 분야 별 준비사항을 촘촘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그 중 최우선으로 신경을 쓰는 분야는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할 '학교 방역 대책'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개학 직전인 다음달 3일까지 전문 방역업체에 의뢰해 도내 전체 학교(952개)에 대해 추가 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또 개학 직전까지 방역용 마스크 41만 3136매, 면마스크 144만 5976매, 손소독제 4만 4104개, 체온계 1만 1520개, 열화상 카메라 373대 등 방역물품을 확보할 계획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952개 전 학교에 일시적 관찰실도 마련했다.

또한 휴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결손을 최소화기 위해 정규수업에 준하는 관리형 원격수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초·중학교의 경우 e학습터, 고등학교는 EBS 온라인클래스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전체의 3%(5686명)에 달하는 원격교육 소외 학생에 대해 통신비 4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여건과 수요자 요구를 충분히 반영해 긴급 돌봄교실 운영을 내실화하는 한편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담보되도록 방역물품을 우선 지원하고, 안전수칙 등 감염예방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 휴원을 강력 권고하고, 6억 2700만원의 예산을 추경에서 확보해 방역비와 방역물품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개학 후 학생생활지도 방안도 마련했다. 상황 발생 시 비상 연락 및 보고체계를 계속 유지하고, 방과 후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및 안전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지속적으로 지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한 장기간의 불안감에서 벗어나 정서적 안정화를 이루도록 상담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문제는 개학을 언제 하느냐보다 개학 후 얼마나 안전하게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느냐이다"면서 "개학을 한 없이 미룰 수는 없는 만큼 4월 6일 개학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분야 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yb258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