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팬데믹 현황] 확진 5만 증가한 47만...도쿄가 불안하다(26일 오후 1시 43분 기준)

기사입력 : 2020년03월26일 15:25

최종수정 : 2020년03월26일 15:25

미국 상원서 2조달러 규모 슈퍼부양법안 통과
일본도 정부대책본부 발족, 비상사태 선포 가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는 47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2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상원은 약 2조2000억달러(2708조2000억원) 규모 경기부양 법안을 가결시켜 하원으로 회부했다. 

미국은 뉴욕이 진원지가 된 가운데 각 지역 봉쇄가 늘어나고 있고, 뉴올리언스 등으로 진앙이 이동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비상이다. 올림픽을 연기한 일본은 정부대책본부를 발족하는 등 비상사태 선언에 나설 태세로, 도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봉쇄 조치에 나서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제 방어 만으로는 안 된다며 보다 공세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26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1시 43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7만1782명, 사망자는 2만1303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수는 전날 42만2953명에서 하루 만에 4만8829명이 늘었다. 사망자수는 2386명 증가해 2만1303명이다. 누적 격리 해제 건수는 11만4858건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중국(이하 홍콩, 마카오 포함) 8만1727명 ▲이탈리아 7만4386명 ▲미국 6만9171명 ▲스페인 4만9515명 ▲독일 3만7323명 ▲이란 2만7017명 ▲프랑스 2만5600명 ▲스위스 1만897명 ▲영국 9640명 ▲한국 9241명 ▲네덜란드 6440명 ▲오스트리아 5588명 등이다. 

이탈리아에서 현재까지 7503명이 사망했고 이외 ▲스페인 3647명 ▲중국 3291명 ▲이란 2077명 ▲프랑스 1333명 ▲미국 1042명 순이다. 스페인은 전날 2991명에서 사망자수가 크게 늘어 중국을 뛰어 넘었다.

◆ 美확진 7만명 육박…사망자 1000명 넘어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폭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존스홉킨스 CSSE 현황판과 세계보건기구(WHO), 각주 보건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자체 집계한 바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26일 밤 12시 58분(한국시간 26일 오후 2시 기준) 뉴욕주 확진은 3만3066건으로 전날 대비 7401건이 늘었다. 사망자는 325명이다.

이밖에 ▲뉴저지 확진 4402명·사망 62명 ▲캘리포니아 확진 3183명·사망 67명 ▲워싱턴 확진 2585명·130명 ▲미시간 확진 2286명·사망 43명 ▲플로리다 확진 1965명·사망 22명 ▲일리노이 확진 1875명·사망 21명 ▲매사추세츠 확진 1838명·사망 15명 순이다. 

◆ 美상원, 2.2조달러 규모 슈퍼부양안 가결…하원으로 넘겨

미국 상원이 25일(현지시간) 밤 우여곡절 끝에 약 2조2000달러 규모 코로나19 경기부양안을 가결시켰다. 법안은 하원으로 보내졌고 이르면 27일 오전 구두투표로 표결된다.

앞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반대 의사를 밝힌 부분인 실업자 지원 확대는 실업 수당을 인당 최대 주당 600달러 증액한다는 내용이다. 최종 표결에 앞서 벤 새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해당 조항에 대한 수정안을 제기했고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48-반대48표로 부결됐다.

880페이지 분량의 이번 경기부양안의 주된 내용 중 하나는 미국 성인 1명에게 최대 1200달러의 현금 지급이다. 어린이 1명당 500달러가 추가 지원된다. 연소득이 7만5000달러 초과하면 이 같은 혜택이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연소득 9만9000달러를 넘어설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른 정부의 비용은 5000억달러로 예상된다.

이밖에 항공산업 등 피해 기업과 주(州)·시(市)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5000억달러의 '안정화 기금'이 조성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 WHO "봉쇄 기간에 공격적 대처해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각국이 봉쇄 조치와 함께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많은 국가가 휴교령과 함께 각종 스포츠 행사 취소, 외출 금지령 등 전례 없는 조처를 내리고 있다며 "이것만으로는 전염병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각국 정부가 봉쇄 기간에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7월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한 데 대해 "어렵지만 현명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