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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경제단체장에 "속도감 있게 기업 지원...업계도 노력해달라"

기사입력 : 2020년03월26일 17:42

최종수정 : 2020년03월26일 17:42

정세균 총리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 가져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경제인들을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속도있는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아울러 기업들도 정부을 믿고 함께 노력해달라며 투자 및 고용 유지를 당부했다.

26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경제5단체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부가 최선을 다 할테니 기업도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상황에서 그동안 정부에서 발표한 대책들이 기업에 실질적이 도움이 되고 있는지와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제계에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경제 5단체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단체 간담회를 가졌다. 2020.03.26 alwaysame@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상황이 어렵고 앞으로도 결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과거에는 내수가 어려우면 수출 등을 통해 만회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세계 주요시장의 소비와 생산, 교역활동 등이 얼어붙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기업에 오래 있었던 사람으로 지금의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면서 "이런 미증유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속도(타이밍)'와 '과단성'이 필요한데 정부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관련 정책을 집중 추진해 기업의 어려움이 적시에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제단체장들은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신속한 유동성 공급, 고용유지지원금 등 지원 확대, 근로시간 유연성 확보, 소상공인에 대한 사회보험료 한시 전액 지원 등을 요청했다.

자리에 함께 한 각 부처 차관들은 건의사항에 대한 정부의 추진상황과 향후계획을 설명했다. 이들은 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 총리는 "방역에 이어 '경제'에서도 위기를 모범적으로 극복한 사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경제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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