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인도 봉쇄령에 콜센터도 중단...매장은 지난달 폐쇄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05:41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14:56

공장 셧다운 이어 서비스센터도 폐쇄..온라인 판매도 어려워
체험매장 딜라이트 스토어, 한 달 전부터 운영 중단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인도 공장을 임시 폐쇄한 데 이어 서비스센터 운영도 당분간 중단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날부터 3주간 전국 봉쇄 조치를 내리면서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도 서비스 센터와 고객 콜센터를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안전과 예방을 최우선으로 해야하는 만큼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고객 문의 사항에 대해서는 채팅이나 이메일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위험단계 격상으로 당분간 딜라이트 스토어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2020.03.26 sjh@newspim.com

체험 매장인 딜라이트 스토어의 경우 지난달 26일부터 문을 닫았다.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재개 시점은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봉쇄령이 내려진 기간 동안 온라인 판매도 중단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병원, 약국, 은행, 식료품점 등 필수 서비스 업체만 운영할 수 있어서다. 인도 정부는 봉쇄령을 어기고 거리에 나온 이들을 상대로 얼차려를 주는 등 엄하게 처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과 첸나이 가전제품 공장도 폐쇄한 상태다. 공장은 오는 4월 14일까지 3주간 가동이 중단된다. 

특히 노이다 공장의 경우 단일 기준 삼성전자의 최대 스마트폰 생산 기지다. 연간 생산량은 약 1억2000만대다. 이 공장에서는 주로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와 온라인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갤럭시M 시리즈를 생산한다. 

인도 외에도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유럽 슬로바키아 TV 공장과 헝가리 TV 공장, 생활가전을 생산을 담당하는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유럽을 비롯한 대규모 신흥 시장인 남미와 인도 지역에서의 생산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유통망이 마비돼 판매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확진자가 늘어나자 오프라인 매장을 임시 폐쇄했다.

게다가 미국 대형 전자제품 유통점인 베스트바이가 매장 내 쇼핑을 제한하면서 판매 활동 제약이 더 커졌다. 여기에 설치 서비스까지 일시 중단해 사실상 TV, 냉장고 등 대형 가전 판매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최대 가전 판매점 미디어막트도 이달 중순부터 주요국에 있는 850여개 매장 문을 닫았다. 

글로벌 곳곳에서 발생하는 생산 차질과 판매의 어려움으로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 삼성전자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추가 공장 폐쇄나 현지 매장 운영 중단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