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TV공장 완제품 조립 라인 27일까지 폐쇄
슬로바키아 포함 유럽 TV공장 2곳 모두 문 닫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로나19 여파에 삼성전자의 유럽 내 TV 생산이 중단됐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헝가리법인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TV 조립 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이로써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삼성전자의 유럽 내 TV공장 2곳 모두가 멈춰섰다. 슬로바키아 공장은 오는 29일까지 조업이 중단됐다. 폴란드 가전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헝가리 공장의 완제품 조립 라인 가동을 중단한 상태"라며 "공장 전체가 다 문을 닫은 건 아니고 조립 라인 외 필요한 조업은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의 헝가리 공장은 23만6000㎡(약 7만1400평) 규모로 유럽에 판매하는 삼성 TV의 절반 이상을 만들고 있다.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두 공장에서 삼성전자 전체 TV 생산량의 20%(약 800만대) 가량을 책임지고 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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