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줌인 분양현장] GS건설 '영통자이'...수원 핫플레이스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14:15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14:15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공개
지하철 분당선 망포역까지 걸어서 약 20분
주변 신축 대비 약 2억원 저렴할 것으로 전망
지난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유의해야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20분 정도로 역세권이라고 할 순 없다. 하지만 일대에 다양한 교통망 개발 호재로 미래가치가 높다. 특히 주변에 신축 아파트가 적고 최근 수원 아파트가 큰 주목을 받고 있어 수요가 많이 몰릴 것 같다." (망포동 A공인중개사)

GS건설은 2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영통자이' 사이버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망포5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 동, 총 653가구(전용면적 59~75㎡)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A㎡ 375가구 ▲59B㎡ 172가구 ▲75㎡ 106가구다.

단지에서 반경 1km 안에 지하철 분당선 망포역이 있다. 걸어서 약 20분 거리다. 이에 마을버스를 이용한 뒤 지하철역에서 환승하는 것이 편리하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망포역에서 수원역까지 약 15분에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교통망 개발 호재가 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6년 개통) 서천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탄도시철도인 트램(2027년 개통) 반월역(가칭)도 계획됐다.

'영통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분양가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1800만원대로 전망된다. 아직 입주자 모집공고가 승인되지 않아 분양가가 확정되지 않았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다음 주께 발표될 예정이다.

GS건설은 당초 분양가를 3.3㎡당 평균 1900만원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낮게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달 공급된 팔달구 매교동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810만원이었다. 영통자이도 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고려해서 3.3㎡당 평균 1850만원으로 단순 계산 시 전용 59㎡가 4억원 중·후반대, 전용 75㎡가 5억원 중·후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설계 부분 등 수정할 부분이 발생해 예상보다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이 늦어지고 있다"며 "다만 당초 예상했던 3.3㎡당 평균 1900만원 수준보다 낮게 최종 분양가가 책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분양가는 주변 신축 아파트(2016~2019년 입주) 대비 약 2억원 저렴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영통 아이파크 캐슬 1단지(2019년 3월 입주)' 전용 59㎡가 지난달 6억1000만~6억28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영통자이에서 걸어서 20분 거리다. 전용 75㎡는 지난달 7억1000만원에 실거래됐다.

걸어서 20분 거리인 '힐스테이트영통(2017년 8월 입주)'은 전용 72㎡가 지난달 6억3000만~6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비슷한 거리인 '영통SK뷰(2016년 6월 입주)'는 전용 59㎡가 지난달 5억3000만~5억7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수원 영통구는 풍선효과와 청약 과열로 지난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평균 145.7대 1, 최고 227.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망포동 A공인중개사는 "초역세권이라고 할 순 없지만 마을버스로 환승하면 돼 큰 문제가 없고 다양한 교통망 개발 호재를 고려했을 때 전망도 밝다"며 "최근 수원 아파트값이 많이 뛰었는데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신축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인근 B공인중개사도 "망포역 주변은 명문 학원가로 교육 열기가 높고 삼성전자와 삼성반도체 사업장으로 출·퇴근이 편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을 것 같다"며 "특히 신축 아파트가 구축에 비해 적은 지역인 데다 최근 수원 아파트시장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영통자이' 입지도. [사진=영통자이 홈페이지]

주변 교육시설은 잠원초등학교(도보 약 11분), 망포중학교(도보 약 6분), 망포고등학교(도보 약 12분) 등이 있다.

GS건설은 이 일대를 자이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통자이가 입주하면 동수원자이1차(1829가구), 동수원자이2차(816가구), 동수원자이3차 (924가구)와 함께 총 4222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사이버 견본주택은 자이 및 영통자이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자이(Xi) 앱에서 볼 수 있다. 실제 견본주택에 마련된 유닛별 각 실을 가상현실(VR) 카메라로 촬영했다. 이 이미지를 확대·축소·360도 회전해 볼 수 있다.

청약 일정은 입주자 모집공고가 최종 승인돼야 결정된다. 다만 다음 달 10일 이후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원시 1년 이상 거주한 세대주 해당지역에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수원시 1년 미만 및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거주자는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이들은 청약통장 가입 후 24개월 이상 및 지역별 예치금액을 충족해야 한다. 무주택 세대주거나 1주택을 소유했다면 처분하는 조건으로 청약할 수 있다.

정광록 GS건설 분양소장은 "영통자이가 들어서는 망포5구역은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지역으로 앞으로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뛰어난 교육 환경과 수원 부동산시장의 활성화로 지역 내 수요는 물론 다른 지역 수요자들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사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리기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대면적 적용 시 휨 발생과 평탄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LP(패널 레벨 패키징) 및 유리기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수율 문제와 패턴 왜곡 현상을 해결하고, 이론적으로는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1억달러(약 10조 3063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12조 1934억원)로 18%가량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국내 기업들도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 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는 연간 7만2000㎡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또한 유리 기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도 FO-PLP 및 유리기판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나인테크는 열팽창 계수의 변화에 따른 기판의 휨 현상을 핸들링하고, 기판 두께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 3년간 FO-PLP에 적용되는 모든 WET STATION 장비를 해외 반도체 회사와 글라스 코어기판 회사에 납품해왔다. 과거 레퍼런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 시설까지 증설된다면 유리 기판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PLP 장비 납품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PLP 및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나인테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2025-02-06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