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기업평가도 OCI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단계 하향했다. 이로써 국내 신용평가 3사 모두 OCI의 신용등급을 'A'를 부여하게 됐다.
27일 한기평은 정기평가를 통해 OCI 무보증사채 신용도를 'A+/부정적 검토'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인 폴리실리콘 사업 축소로 인한 사업경쟁력 약화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OCI로고 [재공=OCI] 2020.02.09 yunyun@newspim.comyunyun@newspim.com |
한기평은 "주력이었던 폴리실리콘 사업을 대폭 축소함에 따라 사업포트폴리오 효과와 시장지배력이 약화됐다"고 전했다.
한기평은 또한 "폴리실리콘 사업이 포함된 베이직케미칼부문은 2018년 3분기 이후 매 분기 적자를 지속함에 따라 전체 영업손실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 순차입금/EBITDA는 5.4 배로로 전년(0.9배) 대비 크게 상승했다.
그러면서 "폴리실리콘은 공급과잉이 지속되어 단기 가격 반등이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며 "약화된 영업현금창출능력으로 인해 보수적 투자 전략에도 불구하고 재무안정성 회복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기평은 순차입금/EBITDA 3.5배 초과 상태 지속될 경우 등급 추가 하향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 나이스신용평가는 OCI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하향했다. 지난달 28일엔 한국신용평가도 'A/안정적'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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