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65만 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와 미국을 제치고 전 세계 1위 확진자를 보유한 미국에서는 확진자가 약 12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 인근에서 마스크를 판매하는 노점의 마네킹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28 mj72284@newspim.com |
존스홉킨스대 코로나바이러스 리소스 센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수는 65만769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총 3만438명이다.
새로운 진원지로 떠오른 미국의 확진자는 11만9748명으로 9만2472명을 기록한 이탈리아와 8만1999명을 나타낸 중국보다 더 많은 확진자를 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199명을 기록했다.
뉴욕주에서는 총 5만2318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728명이 사망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을 대상으로 강제 격리 시행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이탈리아에서는 추가로 889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해 총 사망자가 1만2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늘어난 사망자 수는 코로나19가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이후 2번째로 많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6000명 늘어난 9만2472명을 기록해 이탈리아의 확진자는 전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빠르게 코로나19가 확산한 롬바르디 지역에서는 542명의 사망자가 추가돼 총 사망자는 5944명을 기록했다.
영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1019명으로 하루 만에 260명 증가했다. 확진자 수도 1만7089명으로 전날 1만4543명보다 늘었다.
프랑스에서도 사망자가 가파르게 늘었다. 프랑스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하루 전보다 319명 증가한 2314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는 전날 3만2964명에서 3만7575명으로 증가했다.
스페인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7만2335명, 5820명으로 집계됐으며 독일에서는 5만7695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430명이 사망했다.
이란에서는 3만5408명이 확진자 명단에 올랐고 2571명이 사망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47개국에서 26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4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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