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해외 입국자 쏟아지는데…공항검역 역부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체 입국자 중 유증상자 800명대…공항 대기인원 증가
미국 입국자 14일 자가격리…검사 확대시 '워킹스루' 대안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공항 내 진단검사 역량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공항검역 수준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이탈리아를 넘어 최대 감염국이 된 미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수 있을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인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양상을 고려해 실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유증상자 증가세…임시격리시설 385실에 불과

2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입국자 중 유증상자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검체검사할 시설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영국 런던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0.03.25 mironj19@newspim.com

지난 28일 전체 입국자 수는 8682명으로 이 가운데 유증상자는 825명(9.5%)이었다. 반면 현재 확보된 유증상자 임시격리시설은 385실이다. 인천공항검역소 임시격리시설과 영종도 국민체육공단 경정훈련원, 인천 오라호텔 등을 유증상자 임시격리시설로 사용 중이다. 28일은 물론 27일 역시 유증상자는 736명으로, 유증상자 임시격리시설 규모를 초과했다.

사태 초기만 해도 입국자 가운데 유증상자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지면서 공항 내 대기인원은 점차 늘어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의료진 판단에 따라 유증상자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하기로 사례정의를 변경한 이후부터 해외 입국자 중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미국 입국자 검역 강화 필요성…무증상자 수용시설 추가 확충 불가피

최근에는 미국이 최대 감염국으로 떠오르면서 미국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 필요성이 커졌다. 28일 미국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확진환자는 11만5547명, 사망자 수는 1891명으로 증가했다. 오는 30일부터 한국행 비행기 탑승자 중 유증상자는 탑승을 금지시키기로 했지만, 증상이 거의 없거나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는 코로나19 특성상 해외로부터 감염증 국내 유입은 당분간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는 미국보다 유럽 입국자에 대한 검역이 까다롭다. 유럽 입국자는 유증상, 무증상에 관계 없이 검체검사를 실시 중이다. 무증상자는 임시검사시설로 옮겨져 음성일 경우 14일 간 자가격리 또는 시설 격리 대상이 된다. 국내 거주지가 없을 경우에는 시설에 격리된다. 반면 미국 입국자는 유증상일 경우에만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나머지는 자가격리된다. 거주지가 없어 자가격리가 불가능할 경우 진단검사 후 음성을 확인하고 귀가조치해 능동감시를 실시한다.

미국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의 일환으로 유럽처럼 진단검사 대상을 입국자 전원으로 확대할 경우 공항 내 무증상자를 수용할 시설이 더 필요해진다. 특히 유럽 입국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증상자 임시검사시설 역시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어 추가 확충이 불가피하다. 현재 유럽 입국자 대상 무증상자 임시검사시설은 1593실로, 최대 2318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유럽 입국자 중 무증상자가 가장 많았던 24일에 1806명이었던 만큼 아직까지 여유가 있지만 무증상자 격리대상을 미국으로 확대할 경우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시설이 더 필요하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증가로 정부는 27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기로 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25 mironj19@newspim.com

◆ 방역당국, 개방형 선별진료소 운영 시작…유증상자 범위 확대 검토

공항 내 검역시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대안은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형·Open Walking Thru)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공항 특성을 이용, 별도의 소독이 필요 없어 신속한 검체 체취가 가능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지난 26일 오후부터 운영을 시작한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하루 최대 2000명 검사가 가능하다고 정부는 강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워킹스루를 유증상자로 확대할지 검토 중이다. 현재는 유럽과 미국 입국자 가운데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워킹스루를 운영하고 있는데, 워킹스루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유증상자도 워킹스루를 통해 검사를 실시하겠다는 취지다. 유증상자 일부가 워킹스루를 이용하게 된다면 현재 운영 중인 무증상자 임시검사시설은 물론 유증상자 임시검사시설 일부를 다른 용도로 전용할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홍보관리반장은 "현재로서는 당초 정한 대상을 중심으로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안정화시킬 단계"라며 "유증상자는 밀집도를 떨어뜨리고 이동거리를 최소화하는게 중요한데, 개방형 선별진료소에 대해 안전성 부분이 확인되면 유증상자 입국자들도 최적의 동선을 짜서 신속하게 검체체취할 수 있는 쪽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