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도쿄를 포함한 간토(関東)지방에서 29일 때아닌 눈이 내렸다.
NHK에 따르면 저기압과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이날 일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간토지방엔 눈이 내렸다. 도쿄 도심에서는 비가 내리다가 오전부터 눈으로 바뀌었다. 적설량은 정오 기준 1㎝였다.
방송은 "3월 하순 이후 도쿄에서 1㎝이상 적설량이 관측된 건 1988년 이후 32년만"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날 오후 1시 기준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軽井沢) 28㎝ ▲군마(群馬)현 구사쓰(草津) 23㎝ ▲야마나시(山梨)현 후지카와구치코마치(富士河口湖) 16㎝의 적설량이 관측됐다.
때아닌 눈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하네다(羽田)공항과 신치토세(新千歳)공항·후쿠오카(福岡)공항을 잇는 일본항공(JAL)의 국내선 항공편 20편이 결항했다.
일본 기상청은 적설량이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빙판을 주의하라고 밝혔으며, 산간 지역에선 눈사태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29일 일본 도쿄에서 때아닌 눈이 내리는 가운데 마스크를 쓴 여성이 벚꽃 나무 아래를 지나가고 있다. 이날은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가 외출 자제를 요청한 뒤 처음 맞이하는 일요일이다. 2020.03.29 kebj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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