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과 국회의원 후보에 공약이행계획 제시 요구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는 30일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행수특위)가 시청 브리핑룸에서 각 정당과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행정수도 완성' 정책을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행수특위는 성명에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며 "행정수도 완성 정책을 총선 공약에 반영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이행 계획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종시의회가 '행정수도 완성' 정책의 공약 반영 촉구 성명서를 냈다.[사진=세종시의회] |
이들이 반영을 요구하는 정책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미이전 중앙기관과 위원회 등 이전 △세종행정법원 설치 등이다.
또 제20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 정당에 현재 계류 중인 △세종시 특별법 △국회법 △각급 법원 설치법 등 세종시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채평석 행수특위 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여야 각 정당이 제시한 핵심 공약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정책이 누락된 것은 심히 우려스럽다"며 "35만 세종시민과 550만 충청인을 대표해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행정수도완성 정책공약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세종시을 김병준 후보는 대변인 명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제안한 행정수도완성 정책공약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후보 공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시의회 행수특위는 시민단체 '행정수도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분권세종회의'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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