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수도권 7개 광역철도 시설개량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오는 6월부터 노후시설 개량을 위해 분당선 평일과 주말 심야시간대 열차 운행이 일부 중단되거나 단축 운행된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분당선을 비롯한 수도권 광역철도 7개 노선의 노후 전기설비를 오는 2022년 말까지 집중개량 한다. 개량 노선은 분당선, 일산선, 과천선, 안산선, 경인선, 경부선, 경원선이다.
이에 따라 분당선은 오는 6월부터 2022년 말까지 평일과 주말(공휴일포함)의 비교적 이용률이 낮은 심야 시간대 3개 열차시간이 조정 된다.
평일은 왕십리에서 밤 11시 07분에 출발해 수원까지 운행하는 6351열차는 죽전(밤 12시 01분 도착)까지 단축 운행한다. 밤 11시 39분과 밤 11시 48분에 왕십리에서 출발해 죽전까지 운행하는 6359열차와 6361열차는 운행이 중지된다.
주말 왕십리에서 밤 11시 15분에 출발해 수원까지 운행하는 6275열차는 죽전(밤 12시 09분 도착)까지 단축해 운행한다. 밤 11시 41분에 왕십리에서 출발하는 6279열차와 수원에서 밤 12시 05분에 출발 하는 6280열차는 운행이 중지된다.
분당선 열차 조정 계획(평일) [제공=국토부] |
국토부는 시설물 노후화가 심각한 수도권 광역철도의 시설 개량을 오는 2022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분당선은 선로연장이 길고 현재 열차운행시간 유지 시 개량에 5.7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열차운행시간을 조정키로 했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집중 개량은 앞으로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하기 위한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며 "이에 따른 분당선 열차 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 점을 고려해 불편이 발생하더라도 넓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