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맞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에 따른 휴업 기간 제공되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가 모두 한글로 이뤄져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이용하는 데 큰 불편이 따른다고 보고 이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남교육청 홈페이지 [사진=전남교육청] 2020.03.31 yb2580@newspim.com |
도교육청은 현재 홈페이지에서 운영 중인 '전남 온라인 교육 서비스' 팝업창에 영문 버전의 'Multicultural Students(다문화가정 학생)' 배너를 개설했다.
다문화학생들이 이 배너를 클릭하면 베트남어와 중국어, 따갈로그어(필리핀 언어) 등 다국적 언어로 된 온라인 교육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지역 교육지원청에 공문을 보내 각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각 급 학교를 대상으로 서비스의 홍보와 지역 여건에 맞는 보다 세밀한 대응책 강구를 요청했다.
정덕원 혁신교육과장은 "다문화가정 학생이 전체 학생의 5%에 육박하는 전남교육의 현실에서 우리는 늘 다문화가정 학생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번 다문화 학생 온라인교육 서비스 제공에는 함평교육지원청과 함평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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