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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김학용 "4선 성공하면 원내대표 도전...정치혁신 주도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06:41

최종수정 : 2020년04월13일 10:18

이규민 민주당 후보와 4년 만의 '리턴매치'
경기 안성에서만 내리 3선 '관록의 정치인'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4·15 총선에서 경기 안성시는 3선의 김학용 미래통합당 후보와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리턴매치가 펼쳐지는 지역이다.

김 후보는 4선의 고지를 향해 운동화 끈을 조여매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김 후보가 50.2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 후보(33.85%)를 약 17%p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금배지를 달았다.

김 후보는 경기 안성에서만 내리 3선을 달성한 관록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이번 총선은 단순한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를 넘어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차대한 선거"라고 정의했다.

김 후보는 아울러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 출신으로서 정치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정치인의 꿈은 오랜 시간 많은 갈등과 인내를 통해 열매를 맺기 때문에 단기간에 실망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조언을 건넸다.  

그는 마지막으로 4선 국회의원이 된다면 당 원내대표직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국회에서 제1야당 원내대표에 도전해 반드시 정치혁신을 주도하고, 민생정치를 복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21대 총선 경기 안성에서 4선 의원에 도전하는 김학용 미래통합당 후보. sunjay@newspim.com

다음은 김학용 미래통합당 의원과의 일문일답.

- 중진 의원으로서 바라보는 이번 21대 총선의 의미는.

▲이번 4.15총선은 단순히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를 넘어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차대한 선거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국민 모두가 하나되어 극복해 나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대한민국을 현 문재인 정권에게 그대로 맡길 것이냐의 문제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독선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코로나19가 그간의 문재인 정권 실정에 면죄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국가적 위기와 고비 때마다 이 나라를 지켜온 국민들께서는 오만하고 무능한 정권을 늘 심판해 왔습니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횃불이었습니다.

- 정권심판 여론이 거세지만 여론조사를 따져보면 여전히 정권 지지율은 높은 상황이다. 이번 총선의 전망은 어떻게 바라보는지.

▲여론조사마다 정권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건, 코로나19 확선 저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부와 지자체, 의료진 등에게 국민이 한 뜻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여론조사의 수치보다 제가 직접 시장바닥에서 만난 상인들, 식당과 상점, 노인정 등에서 뵈었던 서민들의 목소리를 더 신뢰합니다. 여기저기서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다", "지금껏 이렇게까지 힘들었던 적이 없었다"는 한탄이 쏟아집니다. 이것이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살아있는 국민의 목소리이자, 민심이라 생각합니다. 그 어느 선거보다 현 정권에 대한 냉철한 국민의 심판이 내려지리라 기대합니다.

- 미래통합당이 공천과정에서 잡음을 겪었다. 통합당 공천을 평가한다면.

▲공천과정에서 일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통합당의 공천은 타 정당에 비해 월등히 높은 43%의 현역 교체율로 나름 개혁공천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이번 공천과정에서 분노하고 있는 건 지난 연말 국회법상 교섭단체인 한국당을 '패싱'한 채 임의단체인 범여권 '4+1협의체'를 통해 선거법을 날치기 처리한 민주당과 범여권 정당의 몰염치에 있습니다. 정치개혁 운운하며 처리한 선거법이 이제 와서 보니 자기 잇속 챙기기에 급급한 야합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난 때문입니다. 그 원인을 제공한 집권여당에 대해 반드시 그 책임을 묻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4년 만에 다시 맞붙는 상황. 상대 후보와 비교되는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이번 선거는 안성이 도약할 것이냐, 아니면 여기서 정체될 것이냐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1988년 비서관을 시작으로 경기도의원 3선, 국회의원 3선에 이르기까지 30년 정치를 하면서 쌓은 정치력과 많은 인적자산이 저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선은 300명의 국회의원 중 한명에 불과하지만, 4선 국회의원이 되면 원내대표와 경기도지사, 당 대표 등 중책에 도전해 대한민국 대표 정치인으로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런 정치적 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제가 시민께 약속드린 조선중기 전국3대시장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지역구인 경기안성의 문제는 무엇이며,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한다면.

▲그동안 안성은 상수원 보호구역이나 자연보존구역, 농업진흥구역 등 이중삼중의 수도권 규제에 묶여 발전이 더뎠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낮은 지가로 인해 개발가용지가 풍부하고, 철도와 도로 등의 교통망이 계속 확충되고 있으며, 서울과 세종시의 중간에 위치해 있는 지리적 이점, 우수한 자연경관과 관광자원 등 그 어느 지역보다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오는 2022년이면 안성발전의 새 이정표가 될 서울-세종고속도로(구리-안성)가 완공될 예정이고, 한화와 SK가 각각 25만평과 18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추진하는 등 안성은 지금 기회의 땅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2년간 착실히 준비해온 성과를 토대로 4선의원이 되면 유천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고,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평택-부발선 철도도 착공시켜 안성 전성시대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국회의원 비서관에서 시작해 중진 국회의원 자리까지 올라왔는데, 청년 정치인들에게 조언의 말을 건넨다면.

▲ 9살 때부터 꾸기 시작한 정치의 꿈을 이루기 위해 28살에 국회의원 비서관을 시작으로 현실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정치에 뜻이 있으면 젊은 나이에 빨리 용기를 갖고 시작을 해보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물론 정치입문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여전히 높은 벽을 실감할 것이고, 수많은 실패를 경험할 것입니다. 저 또한 30년의 정치인생 중 4년여를 야인으로 보낸 경험도 있습니다. 정치인의 꿈은 오랜 시간 많은 갈등과 인내를 통해 열매를 맺기 때문에 단기간에 실망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정당의 가장 큰 의무 중 하나는 좋은 후보를 발굴하고 키우는 것입니다. 희망 대한민국을 위한 미래통합당의 청년 정치인 여러분의 꿈을 늘 응원합니다.

- 만약 21대 총선에서 당선된다면 향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이 되면 가장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중소기업, 농축산인 등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와 세금감면 등의 실질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하겠습니다. 또, 21대국회가 개원되면 제1야당 첫 원내대표에 도전해 정치혁신을 주도하고, 민생정치를 복원하겠습니다. 무능하고 독선적인 문재인 정권은 확실히 견제하고, 낡은 관행과 극단적인 갈등으로 한국경제를 발목잡고 있는 잘못된 정책들을 모두 바로잡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저는 안성시민들의 도움에 힘입어 3선 국회의원이 되어 국방위원장과 환노위원장으로 일할 수 있는 영광을 가졌습니다. 이번 선거의 제 슬로건처럼 안성을 빛내는 대한민국 대표 정치인이 되어서 안성시민 여러분에게 기쁨과 긍지를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소중한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내고, 정부의 무능과 독선에 대해 확실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대한민국과 안성의 발전을 견인하겠습니다. 안성시민 여러분의 배전의 지도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코로나19가 정말 걱정입니다.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하시고,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30일 경기 안성시 공도읍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는 김학용 미래통합당 후보 <사진 = 김학용 의원실>

◇김학용 미래통합당 의원 약력

1961년 경기 안성 출생

1988년 국회의원 이해구 비서관

1995년 제4대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의회 안성군 제3선거구 /민주자유당)

1998년 제5대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의회 안성시 제1선거구 /한나라당)

2002년 제6대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의회 안성시 제1선거구 /한나라당)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경기 안성시 /한나라당)

2010년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경기 안성시 /새누리당)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경기 안성시 /새누리당)

2018년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안성시 당협위원장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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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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