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경찰이 일명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공유된 성착취물을 인터넷에 재유포한 행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제작한 성착취물을 SNS에 재유포한 100여건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

박사방 피해자는 기존에 파악된 74명 외에 추가로 피해신고 1건이 접수돼 이날 현재 총 75명으로 늘었다. 다만 이번에 추가된 피해자 1명이 성인인지 미성년자인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당초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 74명 중 미성년자는 16명이다.
경찰은 성착취물의 재유포 및 소지행위는 2차 피해 등 매우 중대한 범죄로 끝까지 추적해 엄정 사법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해서는 신원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연계해 관련 성착취물이 삭제·차단되도록 조치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조주빈 및 가담자들이 엄중 처벌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피해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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