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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시, 단계별 '상수도 비상운영체제' 가동

기사입력 : 2020년04월02일 08:21

최종수정 : 2020년04월07일 16:27

최악의 시나리오 가정한 선제적 대비책
아리수정수센터 '중앙제어실' 이중화 구축
퇴직자 등 활용 총 249명 대체 인력풀 구성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상황이 발생해도 단수 없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서울 전역 6개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상수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서울시에 있는 6개 아리수정수센터(광암, 구의, 뚝도, 영등포, 암사, 강북)는 하루 평균 320만 톤의 물을 생산해 1000만 서울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비상운영체제는 직원들이 감염됐을 때를 가정해 1단계(센터 일부 직원 자가격리 시), 2단계(확진자 발생 시)로 운영된다. 시는 비상상황에 대해 이와 같은 대비를 완료하고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운영체제를 즉시 가동한다.

정수센터 일부 직원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경우는 물론, 수돗물 생산 공정을 실시간 감시‧제어하는 핵심 시설인 '중앙제어실' 근무자가 감염돼 시설을 폐쇄해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이에 수반되는 문제들을 검토해 대응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이를 위해 중앙제어실 폐쇄 시 대체 이용할 수 있는 비상 중앙제어실을 임시로 구축하고 퇴직자 등으로 구성된 대체 인력풀 총 249명 구성도 완료했다.

1단계 발생시 근무시설을 청소‧소독한다. 인력은 현재 인원 중 근무 일정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중앙제어실의 경우 4조 근무를 3조 근무로 조정한다.

단수 없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중앙제어실엔 현재 169명의 근무자가 4조 2교대로 365일 24시간 빈틈없이 일하고 있다.

2단계 발생 시 확진자 발생으로 중앙제어실이 폐쇄될 경우 6개 아리수정수센터에 별도로 구축한 비상 중앙제어실을 운영한다. 다수가 격리돼 인력이 부족할 경우 타 기관 전출자‧퇴직자 등을 활용해 비상 대체 인력 총 249명을 투입한다.

정수센터 업무는 경험자가 아니면 공정을 이해하기 어려워 중앙제어실 업무에 대한 이해가 있는 전출자와 퇴직자를 인력풀로 구성했다.

서울시는 정수센터 견학 프로그램 잠정 중단, 일반인 출입 통제, 시설 출입 관계자들에 대한 발열체크 등을 통해 정수센터 내 감염병 발생‧확산을 철저히 예방하고 있다.

백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 비상운영체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마련한 선제적인 단계별 대응책"이라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 수돗물의 생산과 공급에는 그 어떤 불편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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