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2.5, 35㎍/㎥에서 28㎍/㎥로 감소
좋음일수 10일 늘고 고농도일수 14일 줄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지난해 12월부터 3월말까지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전년 동기간 대비 35㎍/㎥에서 28㎍/㎥로 20%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미세먼지 좋음일수 또한 11일에서 21일로 10일 늘었으며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인 50㎍/㎥을 초과하는 고농도 일수는 21일에서 7일로 14일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대기질이 개선됐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4.01 peterbreak22@newspim.com |
대기질 개선된 원인은 유리한 기상여건과 코로나19 영향,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것으로 보인다. 계절관리제 기간동안 풍속, 풍향, 강수일수, 강수량 등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들이 대체로 유리하게 나타났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가 지속되는 12~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처음 실시,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해 강력한 저감대책을 추진했다. 계절관리제 대책은 수송분야(3개 사업), 난방분야(3개 사업), 사업장분야(4개 사업) 및 노출저감 등 총 4개 분야 16개 사업이 포함됐다.
첫 번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정책효과에 대해 서울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과 함께 면밀한 평가․분석을 실시해 올 12월 시행할 계절관리제는 보다 효과적이고 강화된 사전예방적 대책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신기술 개발 지원, 동아시아 국가 도시들과의 국제협력 강화, 5등급차량 운행제한 수도권 공동시행 등도 차질없이 준비해 예정이다.
정수용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첫 시행은 기상여건도 좋았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12월부터 시작되는 두 번째 계절관리제를 보다 내실있게 준비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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