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출 멘토링 등 청년 활동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사회에 진출한 청년들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교육은 사회초년생이 사회에 갓 입사해 겪게 되는 직장에서의 성희롱이나 성폭력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길러 성평등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사회초년생 맞춤형 폭력 예방교육 자료를 출판,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해 기업 등에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가 안심하고 상담 받고 신속하게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성희롱·성폭력 근절 종합지원센터'도 올해부터 운영한다.
종합지원센터는 사건 초기 피해를 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법, 신고 및 사건처리 절차, 피해 회복을 위한 지원 등 피해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사건을 신고했을 때 겪을 수 있는 불이익 등 2차 피해의 두려움 없이 상담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상담을 익명으로 제공한다.
또한 공공부문 중심으로 지원해 오던 직장 조직문화 개선 자문 활동을 민간사업장으로 확대한다.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자문 또는 사건처리 지원을 희망하는 기관은 30일까지 '성희롱·성폭력 근절 종합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청년들이 주도해 성평등 관점의 미래 비전을 만드는 '청년 성평등 문화 플랫폼'도 운영한다.
개인 단위로 이뤄진 지난해 정책제안·문화혁신 활동과 달리 올해는 팀 단위의 '문화혁신' 중심 활동을 지원하면서 지난해의 활동 결과들이 정책 개선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심화·발전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각 분야에서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는 선배여성과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여성들을 연결해 관계망 형성, 상담 등을 제공하는 '청년여성멘토링'을 운영, 청년여성의 사회 진출을 지원한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