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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옛 동척·목포공립심상소학교' 문화재 보수 박차

기사입력 : 2020년04월03일 09:00

최종수정 : 2020년04월03일 09:00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전남 목포시가 옛 동척 목포지점과 옛 목포공립심상소학교 등 문화재 보수에 박차를 가한다.

2일 목포시에 따르면 먼저 전국 유일의 일본식 불교사찰인 정광정혜원을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기 위해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1억2000만원을 들여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목포시는 현재 불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 정비되면 정광정혜원 자체 예산으로 옆 부지를 확보해 불당을 옮기고 순수하게 관광객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본식 불교사찰인 정광정혜원 모습. [사진 =고규석 기자]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목포 천주교 옛 교구청에 대한 보수공사도 진행된다. 이 공사는 지하 바닥 층과 천장, 벽체 보수에 초점이 맞춰진다.

또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보수 공사도 조만간 시행된다. 이는 지난해 말 옥상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보수는 건물 외관을 비롯해 옥상 난간, 창호 일부를 중점으로 이뤄진다. 사업비는 3억원이다.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건물. 현재 목포근대역사관 2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진 =고규석 기자] 

옛 공립심상소학교에 재난방지시설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등록문화재 30호인 심상소학교 건물이 현재 전기와 소방 시설이 전혀 안돼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서다. 사업비 1억4500만원을 투입해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골자다.

국가 지정문화재인 옛 일본영사관에도 전기로 인한 화재를 사전예방하기 위한 전기 ICT 구축 사업이 진행된다.이와 함께 고하도 이충무공 유적지에 대한 방재시설 확충사업도 펼쳐진다.

이충무공 유적지에 있는 모충각 역시 화재 사각지대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설치해 통합관제시스템으로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승만 목포시 도시문화재 과장은 "국가 및 도 지정 문화재 등 소중한 목포의 문화유산이 화재나 재난으로 훼손되거나 소실되는 일이 없도록 보수·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산재된 문화재 시설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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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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