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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유럽 확진 45만명·사망 3만명 넘어

기사입력 : 2020년04월02일 20:55

최종수정 : 2020년04월02일 20:5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에서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가 45만명을 돌파해 미국의 두 배, 전 세계의 절반을 넘었고 사망자는 3만명을 넘어섰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으로 2일 오전 8시 현재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5만5901명, 사망자가 3만277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집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는 이탈리아가 11만574명으로 여전히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보였다. 스페인 보건부가 2일(현지시간) ECDC 발표와 시간차를 두고 발표한 스페인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238명으로 하루 만에 8132명 급증하며 이탈리아를 바짝 따르고 있다.

독일(7만3522명), 프랑스(5만6989명), 영국(2만9474명), 벨기에(1만3964명), 네덜란드(1만3614명), 오스트리아(1만711명)도 수만 명 대에서 연일 수천 명씩 늘고 있다.

이 외 포르투갈(8251명), 스웨덴(4947명), 노르웨이(4665명), 체코(3589명), 아일랜드(3447명), 덴마크(3107명), 폴란드(2554명), 루마니아(2460명), 룩셈부르크(2319명), 핀란드(1446명), 그리스(1375명), 아이슬란드(1220명) 등도 확진자 수가 연일 수백 명씩 늘고 있다.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1만3157명으로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스페인 사망자도 1만명을 넘어섰다. 스페인 보건부가 이날 발표한 사망자 수는 1만3명으로 하루 만에 950명 늘며 일일 기준 역대 최다 사망자 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이 외 프랑스가 4032명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영국(2532명), 네덜란드(1173명), 독일(872명), 벨기에(828명), 스웨덴(239명), 포르투갈(187명), 오스트리아(146명)에서도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날 덴마크(104명)가 100명대에 진입했다.

이 외에도 사망자는 아일랜드 85명, 루마니아 85명, 그리스 50명, 폴란드 43명, 체코 39명, 노르웨이 32명, 룩셈부르크 29명, 헝가리 20명, 핀란드 17명, 슬로베니아 15명, 불가리아 10명, 키프로스 9명, 리투아니아 8명, 크로아티아 6명, 에스토니아 5명, 아이슬란드 2명 등으로 연일 증가 추세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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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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