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선거에서 국민의 당 1당 만들어 달라"
"실용정치 실제 사회문제 해결하는 것 그 자체"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8일 "거대 양당이 서로 이념에 사로잡혀 전혀 서로 양보하지 않고, 서로 싸우기만 하는 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한 발짝도 미래로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우리나라 정치를 가장 하급으로 만든 핵심적인 것이 양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째 국토대장정에 나서고 있다. 2020.04.04 [사진=국민의당] |
안 대표는 또 "비례대표 선거에서 저희 국민의당을 1당으로 만들어주시면, 그리고 정당 지지율 20% 정도를 주시면 어느 한 당도 50% 과반이 넘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국민 눈치 보게 된다"며 "정치가 아무리 망가져도 위장 정당, 꼼수 정당까지 용인해서야 되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20대 국회가 역대 최악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다시 똑같은 구성이 된다면 다음 국회는 더 정말 망가진 국회가 되고, 나라를 더 망가뜨릴 것"이라며 "그러면 안 된다고 하는 뜻에서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까지 이념적으로 서로 싸우기만 하고, 서로 고집만 피우다 보니까 합의도 안 되고, 문제 해결도 안 되지 않나"라며 "실용정치는 어떤 이상에 사로잡혀서 고집만 피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 그 자체,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그 자체에 목표를 둔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부터 400km 국토 종주에 나선 안 대표는 "직접 국민들 삶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들 소리를 듣고, 그분들의 생각을 대변하겠다고 생각해서 국토 종주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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