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GO!] 부산 진구갑 서병수 "글로벌기업도시 조성·광역철도망 구축하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 요청에 총선 출마…"나라·국민 위해 헌신하겠다"
"文 정권 심판에 적합한 인물…부산 발전 이루겠다"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4·15 총선에서 부산진구갑에 출마하는 서병수 미래통합당 후보는 지난 2000년 해운대구청장을 시작으로 16대부터 19대까지 해운대기장군갑 지역구에서 내리 4선을 한 중진 의원이다. 2014년에는 부산광역시장까지 지낸 베태랑 정치인이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려 부산시장 재선에 실패한 서 후보가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다시 한 번 정치권으로 뛰어들었다. 그가 이번 총선에 나서게 된 이유는 당의 요청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데 부산에서 서병수가 앞장서야 한다는 당의 요구를 거역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586세대 운동권 정치가 망치고 있는 국가와 사회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에서 20년 이상 정치를 한 서 후보는 그 누구보다 지역 현안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부산진구를 향후 미래 대한민국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당감글로벌기업도시를 조성할 것"이라며 "부전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부울경을 하나로 잇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서병수 미래통합당 후보. [사진=서병수 선거사무소 제공]

다음은 서병수 후보와의 일문일답.

-4선 국회의원을 지낸 뒤 부산광역시장까지 역임했다. 이번 총선 출마를 결심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계기가 무엇인가.

▲2년 전부터 초량에 있는 개인 사무실에서 조그마한 연구소를 만들었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국가비전을 연구하고 쌓아 놨던 책들도 꺼내 읽으며 부족했던 공부도 하고 있었다. 이번 총선에 앞서 헌신과 책임으로 무장한 젊은 보수들을 돕겠다고 일찌감치 피력한 바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데 부산에서 서병수가 앞장서야 한다는 당의 요구를 거역할 수 없었다. 586세대 운동권 정치가 망치고 있는 국가와 사회를 바로잡으라는 명령을 외면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 이것에 제가 출마를 결심한 계기다.

-출마 선언문에서 '문재인 정권심판론'을 들고나왔다. 문 정권의 가장 큰 실정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마스크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문재인 정권이다. 무능한 문 정권으로 인해 기업들은 코로나 줄도산에 떨고 있고, 국민들은 코로나 보릿고개에 울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중산층은 쪼그라들었고 서민들의 생계는 벼랑 끝에 내몰렸다. 또 한미동맹에 금이 가고, 중국에 냉대받았다. 김정은한테 모욕당하기도 했으며 국격은 땅에 떨어졌고, 법치까지 무너졌다. 그야말로 방역실패, 경제실패, 외교실패, 안보실패 정권이다. 대한민국을 실패국가로 전락시킨 그 죄를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

-해양수상부 장관을 지낸 3선의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는다. 김 후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김영춘 후보는 참 좋아하는 정치인 중 한 명이다. 부산시장을 맡았을 당시 김 후보가 당선돼 시장실로 불러서 축하 인사도 전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간 이후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부산으로 다시 내려와 고생도 많이 하셨다. 개인적인 마음으로는 이번 선거와 관계없이 앞으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

-해운대구에서 4선을 한 뒤 부산진갑에 첫 출마다. 부산진갑과의 인연이 있나.

▲부산은 대도시다. 시민의 일상이 부산 전역에서 네트워킹된다. 부산, 울산, 경남을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벌 시티라고 생각한다. 전 부산시장을 지냈기 때문에 부산의 18개 지역구 모두에 연고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부산시장 재임 시절에 부산시민들과 끊임없는 소통과 부산시정 참여 유도를 통해 발전한계 상태의 부산 시정여건을 타파하고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경험 속에서 부산 구석구석이 머릿속에 입력됐다. 전혀 생소한 지역이 아니다.

부산시장으로 일하면서 부산이 경남과 울산을 아우르는 1000만의 '동남 메칼로폴리스'로 도약할 기반을 닦아왔다. 인구 1000만의 동남 메갈로폴리스의 중심이 부산진이 아니면 어디가 있겠나. 지식서비스 산업이야말로 부산의 미래 먹거리이자 성장동력이다. 서면을 지식서비스 산업의 한 축인 의료관광과 K-뷰티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초읍동 옛 연지공원을 새롭게 단장해서 초연근린공원을 개관할 때 김영춘 후보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 나성린 전 의원이 이 시민공원에 콘서트홀과 챔버홀, 야외공연장을 갖춘 문화공간이 필요하다고 제안해서 함께 힘을 모아 유치한 것이 국제아트센터다. 그리고 동성고가로 진양 4거리에서 사상까지 철거계획을 세운 것 역시 제가 부산시장 재임 당시 세운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서병수 미래통합당 후보. [사진=서병수 선거사무소 제공]

-대표적인 공약은 무엇이 있나.

▲부산진구는 부산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교통의 요충지이자 도심의 젖줄인 동천을 중심으로 한국 산업화의 태동지이자 부산 근대화의 중심지다. 지리적으로 부산의 정중앙에 자리잡고 있으며 경제, 금융, 유통 문화의 중심지로 지금까지 발전해왔다. 한국 굴지의 대기업들의 창업지가 부산진구를 중심으로 한국의 발전을 이끌어온 곳이다. 동천변의 제일제당은 삼성그룹의 모태가 되었고, 연지의 락희공업사는 LG그룹, 전포동의 신진자동차는 대우그룹, 부암동의 미원식품공업은 미원그룹, 가야동의 태광실업은 태광그룹의 코내가 돼 근현대산업의 발전을 이끈 곳이 부산진구다. 현재 부산진구는 제2의 전성기를 일으킬 원동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먼저 당감글로벌기업도시를 만들 생각이다. 부산진구를 가로지르는 노후된 도심 철도 인프라로 인해 부산 중심지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철도시설을 재배치해 당감과 가야를 연결하여 지역민의 일자리로 재탄생시키겠다. ICT·5G 기술, 친환경자동차, 드론사업 관련 등 글로벌기업을 유치하여 향후 미래 대한민국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당감글로벌기업도시를 조성할 것이다.

두 번째로 부전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겠다. 부전역과 연계한 부전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마산선, 동해선이 완전히 개통되면 부울경이 하나로 통하는 광역철도망의 중심지가 된다. KTX정차역을 설치해 전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만들겠다. 또 부전복합환승센터 내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하여 부산진구 주민들의 공항이용 편의와 김해국제공항의 이용객 분산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세 번째로 동서고가로를 철거하겠다. 부산 동서를 잇는 대동맥이 아닌 동맥경화가 된 동서고가로를 철거하여 부산진구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상권을 부활시키겠다. 동서고가로 철거는 연간 4만명의 고용효과, 5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9조원의 경제적 편익을 제공하는 사업이 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졌다. 감염 예방과 확진자 치료 문제는 물론 경제 후유증이 심각한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대한민국 경제는 진작에 골병이 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탓을 하고 싶겠지만, 대한민국 경제생태계가 박살나고 국민 생계가 벼랑 끝에 몰린지 오래다. 경제성장률은 10년 만의 최저, 설비투자는 10년 만의 최대 감소, 산업 생산은 19년 만의 최악, 재조업 가동률은 21년 만의 최악, 제조업 생산능력은 48년 만의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이것이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덮치기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한 2019년의 통계다.

엎친 데 덮친다고 대한민국 경제에 코로나19가 덮쳤을 뿐이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권은 코로나19 때문에 나라 경제가 어려워졌다는 듯이 몰아가고 있다. 참으로 파렴치한 행태다. 백신이나 치료제도 아니고 고작해서 마스크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문재인 정권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이제 모든 부산시민이 알게 된 비밀 아닌 비밀이 있다. 그것이 바로 문재인 정권의 무능이다.

재난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필요한 긴급 생활안전자금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해야 한다. 재원은 2020년 512조원에 달하는 슈퍼예산을 적절히 활용하면 적자 국채를 발행하지 않아도 마련할 수 있다. 또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폐지함으로서 코로나19로 인해 '셧다운'하고 있는 국가 경제를 살리고 기업과 가계의 생존을 이끌어내야 한다. 부가세 폐지로 인한 10% 가격 인하 효과는 공급과 소비를 잇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다. 다만 긴급 생활안전자금이 없더라도 먹고 살 수 있는 여력이 되는 국민들께서는 지원을 받더라도 세금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필요하다.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 국민적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산진구갑의 다른 후보들과 다른 서 후보만의 강점이 있다면.

▲저는 4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때에도 항상 일하는 사람이었다. 또 부산시장을 역임하며 큰 그림을 그려내고 만들어낸 경험과 실적도 갖췄다. 말하자면 저는 일을 해본 사람이자 성과를 거둬 본 사람이다. 다른 후보들이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서병수는 문재인을 심판하는 데 적합한 인물이자 부산진의 초석을 다시 세우는 데에도 적합한 인물이라고 감히 자부한다. 현명한 부산진 유권자분들이 저를 선택하시리라고 믿는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서병후 미래통합당 후보가 주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병수 선거사무소 제공]

◇ 서병수 미래통합당 후보 약력

1952년 경남 울산군 출생

2000년 해운대구청장

2002년 16대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기장갑/한나라당)

2004년 17대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기장갑/한나라당)

2008년 18대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기장갑/한나라당)

2010년 한나라당 최고위원

2012년 19대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기장갑/새누리당)

2012년 새누리당 사무총장

2014년 36대 부산광역시장

2019년 리더십 4.0 연구소

2020년 미래통합당 부산시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뉴스핌은 4·15 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인터뷰 일정이 잡히는대로 추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사진
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