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격전지 GO!] 광주 북구을 최경환 "힘있는 야당후보" vs 이형석 "안정적인 국정운영"

기사입력 : 2020년04월10일 11:22

최종수정 : 2020년04월10일 11:35

정의당 황순영, 민중당 윤민호, 무소속 노남수, 무당층 표심 주력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광주 북구을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DJ 마지막 비서관' 민생당 최경환 후보와 20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민주당 최고위원 이형석 후보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끈다.

최 의원은 개인 능력을 강조한 '인물론'을 내세웠고 이에 대항하는 이 후보는 집권여당 지지를 호소하며 대립구도를 짰다. 광주 전석 석권을 노리는 민주당의 이 후보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는 앞서 있는 가운데 최 후보는 바닥민심을 다지며 지지층 결집을 통해 막판 역전극을 노리는 형세다.

광주 북구을 지역은 재선을 노리는 민생당 최경환(왼쪽) 후보와 광주 전석 석권을 노리는 민주당의 이형석 후보의 양강구도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2020.04.10 kh10890@newspim.com

이형석 후보는 광주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8대 광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2007년 10월부터 2008년 2월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관을 지냈다.

또 2012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2016년 8월부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을 맡았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호남에서 지지 세력을 결집하는 등 반문 정서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곳곳을 뛰어다니며 문재인 정부 탄생에 공을 들인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4년 전에 탄핵됐던 박근혜와 자유한국당은 다시 미래통합당이라는 새 옷을 갈아입고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잡으려 하고 있다"며 "공수처법 폐지 등 반칙과 반개혁을 일삼는 세력들에 맞서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2022년 새로운 정권을 재창출을 위해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최경환 후보는 장성 출생으로 숭의중학교와 광주상업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 '학림사건' 등을 주도해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최 후보는 지난 2012년 학림사건 재심에서 31년 만에 무죄가 확정됐고 이듬해 5·18민주유공자로 선정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관을 지냈다.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 겸 대변인을 맡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 출간을 주도했다. 최 후보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의 녹색바람에 합류해 국회의원이 됐고 '5·18 진상규명 특별법'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다.

4년 동안 금귀월래를 통해 바닥민심을 다져온 최 후보는 오랜 숙원사업인 용봉IC 문제,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을 획정시켰다. 또한 인공지능 단지가 들어설 첨단 3지구 그린벨트를 해제해서 사업의 물꼬를 텄다.

최 후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21대 국회에서는 예산전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광주와 북구에는 초선의원이 아닌 힘 있는 재선의원이어야 지역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선의원이 돼 광주와 북구의 이익을 극대화 하고 개혁정권 재창출과 호남정치 복원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북구을은 후보 역시 총 8명이 출마해 광주 선거구 가운데 후보가 가장 많다.

왼쪽부터 정의당 황순영, 민중당 윤민호, 무소속 노남수 광주 북구을 후보 2020.04.10 kh10890@newspim.com

정의당 황순영, 민중당 윤민호,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재욱, 기독자유통일당 강휘중, 무소속 노남수, 김원갑 후보도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남은 기간 무당층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한층 더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소속의 노남수 후보는 "광주 북구을 지역이 생긴 이래 최초의 무소속 시민후보 당선이라는 대기록을 세워달라"면서도 "당선이 되면 4년간 국회의원 세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kh108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