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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대한민국] 보수경영 속 선제적 투자...신성장원 육성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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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잠시도 멈추면 안 돼…기존의 틀 넘어서야"
SK, 딥체인지 준비…코로나 위기, 더 큰 도약의 기회
LG '전자상거래'·현대차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확장

[서울=뉴스핌] 이강혁 정경환 심지혜 기자 = "코로나로 촉발된 위기는 어찌보면 세계의 경영판을 바꿔놓을 수 있는 그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국내 굴지의 한 대기업 고위 관계자가 한 말이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대유행)에 따른 보수적 경영기조 속에서도 미래를 대비한 기회찾기 움직임은 멈출 수 없는 생존본능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어쩌면 지금이 (선제적인) 투자를 준비하는데는 적기일 수 있다"라고 했다.

'포스트' 코로나19. 세계 경제가 코로나 확산 사태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은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대한 보수적인 경영체제를 유지하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는 망설임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현재의 위기에 함몰돼 자칫 경영의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게 되고 이는 곧 기업의 몰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전동환 강원대 경영대학 명예교수는 "힐튼의 사례 등 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업역사는 많다"라며 "위기는 늘 있는 것이고 또 극복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국내 항공업계 항공기 95%가 멈춰 설 정도로 비상경영 상황은 이어지고 있으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면서도 선제적인 투자와 과감한 혁신은 기업이 사활을 걸어야할 최우선 과제다.

◆ 삼성 "잠시도 멈추면 안 돼…기존의 틀 넘어서야"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된다.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달 19일)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는 코로나 여파로 글로벌 경제가 예측불허 상태에 이른 지금이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갈 기회라고 보고 있다. 이 회사가 흔들림없이 사업에 매진하고 멈춤없이 기술개발 등에 선제적 투자를 진행하는 이유다. 이른바 '초격차'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월 2일 첫 현장경영 행보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는 반도체연구원을 찾았다. [사진=삼성전자] 2020.01.02 sjh@newspim.com

단적으로 반도체 강자의 면모는 위기에서도 흔들림이 없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제2공장(X2) 가동을 본격화했다. 중국내 코로나 여파에도 5세대 V낸드플래시 양산을 개시한 것이다.

앞서 올 2월에는 경기도 화성에서 세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전용라인(V1)을 가동한 바 있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움직임은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 1위를 넘어 시스템 반도체까지 석권하겠다는 포부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시스템반도체 비전에 대해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 시스템반도체 1위를 석권하다는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연구개발(R&D) 분야에 73조원, 최첨단 생산 인프라에 60조원을 투자한다. 연평균 1조 원의 R&D 및 시설투자가 집행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1등 달성을 위해 우선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대만의 TSMC가 선두다.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삼성전자는 극자외선노광장비(EUV) 파운드리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화성사업장에 구축한 첫 EUV 전용 생산라인 'V1 라인'을 본격 가동, 올해 말까지 7나노 이하 제품 생산 규모가 전년보다 약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V1 라인을 방문한 당시 "지난해 우리는 이 자리에 시스템반도체 세계 1등의 비전을 심었고, 오늘은 긴 여정의 첫 단추를 꿰었다"며 "이곳에서 만드는 작은 반도체에 인류사회 공헌이라는 꿈이 담길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말자"고 했다.

◆ SK, '딥 체인지' 준비…코로나 위기, 더 큰 도약의 기회로

SK그룹은 일에 대한 생각 그리고 사업을 하는 방식을 송두리째 바꿔나가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어렵지만 사회와 함께 성장하자는 최태원 SK 회장의 경영철학이 빛을 발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8일 그룹 창립 67주년을 맞아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더 큰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혁신적인 변화(딥 체인지, Deep Change)는 그가 줄곧 강조해온 부분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SK는 사회적 가치를 접목한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3월 SK에너지와 SK텔레콤이 사회적기업 코액터스와 '고요한 택시' 서비스를 활성화한 것이 대표적이다. 고요한 택시는 사회적기업인 코액터스가 청각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18년 6월 런칭한 택시서비스다.

SK에너지는 SK충전소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법인택시 회사를 연결해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돕고 법인 택시회사에 청각장애인 고용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SK에너지는 SK충전소 네트워크 등 보유 인프라를 활용해 고요한 택시를 홍보하고, SK텔레콤은 청각장애인 기사를 위한 T맵 택시 앱을 개발하고 콜 수락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콜잡이' 버튼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코액터스와 SK에너지, SK텔레콤은 청각장애인이 택시기사로서 안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고요한 택시 서비스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도 사회적 가치를 기업 경영에 반영해 체질변화를 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재료 중 하나인 '물'에 초점을 뒀다.

반도체 세정 과정 및 반도체 공정 중 발생되는 유해가스를 정화 과정 등에 막대한 양의 물을 사용한다.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장치인 스크러버에 사용되는 용수다.

SK하이닉스는 '어떻게 하면 용수를 확보할 수 있을까'와 '어떻게 하면 폐수 양을 줄일 수 있을까'의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워터 프리 스크러버'를 개발했다. 기존 방식은 처리된 가스를 냉각하기 위해서 직접적으로 물을 분사하는 방식이었다면, 워터 프리 스크러버는 냉각수를 활용해서 간접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코로나 위기극복의 비밀병기로는 비메모리 시장 영향력 확대를 손꼽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이미지센서와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포함한 기타 항목에서 1조600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139% 늘어난 것으로 비메모리 매출 비중은 2%에서 6%로 커졌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이후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인 만큼 커다란 흐름과 변화를 읽지 못하면 운 좋게 생존했다 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가 오래 전부터 일에 대한 생각 자체를 그리고 사업을 하는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는 '딥 체인지'를 준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했다.

◆ LG '전자상거래'·현대차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확장

LG그룹과 현대차그룹은 사업 범위를 넓혀 가며 적극적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구광모 LG 회장은 지난달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모든 어려움에도 기회가 있기에 LG는 슬기롭게 대처하며 위기 이후 성장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구광모 (주)LG 대표는 올 초 영상을 통해 신년사를 전했다. [사진=LG] 2020.01.02 sjh@newspim.com

LG전자는 올 주총에서 정관을 개정 회사 목적사항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했다. 가전제품(광파오븐, 세탁기 등)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 세제 등 일반제품을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형태의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라는 그룹의 방향에 따라 신성장원을 사업구성에 추가한 것으로 , 이에 따라 LG전자는 'LG씽큐 앱에서 생활가전과 함께 이용하는 일반제품 판매에도 나서게 된다.

구 회장은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성장동력의 발굴 및 육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며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 흔들림없이 고객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멈춤 없는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 3월 주총에서 현대자동차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으며 세대교체를 공식 선언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2020년도 현대자동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0.01.02 mironj19@newspim.com

현대차는 지난달 주총에서 정관을 고쳐 사업목적에 모빌리티 등 '기타 이동수단' 항목을 추가했다. 사업목적에 '각종차량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을 '각종차량 및 기타 이동수단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으로, 기타 이동수단을 추가해 명기했다.

이는 그룹의 미래전략인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정의선 수석 부회장은 올해 초 신년회에서 이 프로젝트를 위해 6년간 90조원을 투자해 '미래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또한 사업 목적에 '전동화 차량 등 각종 차량 충전 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을 신설, 향후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한 전용 전기차 출시에 대비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뜻도 내비쳤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올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우리는 도시와 인류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깊이 생각했다"며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모빌리티 환승 거점(Hub)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끊김 없는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현대차의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이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나가게 할 것"이라고 했다.

ikh6658@newspim.com, hoan@newspim.com,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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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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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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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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