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양정철·이근형, '총선 전략 3인방' 나란히 광진을行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4·15 총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1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수도권 접전 지역인 서울 광진을 지원 사격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유원지역 인근에서 진행된 거리 유세에서 "오늘부터 문재인의 복심은 양정철이 아니라 고민정이라고 표현해 달라"고 말했다.
양 원장은 "고 후보는 대통령이 참 아끼는 참모다. 그런 참모가 다시 21대 국회에서 문 대통령을 지켜드리겠다고 어려운 결심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윤호중 사무총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11일 서울 광진구 뚝섬유원지 인근에서 고민정 광진을 후보를 유세 지원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고민정의 차튜브 캡처] |
양 원장은 "고 후보가 당선되면 문 대통령이 참 좋아하고 기뻐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누구보다 문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를 잘 지키고 뒷받침하며, 그녀가 누구보다 사랑하는 광진을 지역을 발전시킬 능력과 자질이 있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광진구는 앞으로 쭉쭉 뻗어나가야 될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곳"이라며 "고민정에게 압도적인 힘을 몰아주면 반드시 광진을 대표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돼서 광진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날 고 후보 유세 현장은 양 원장과 윤호중 사무총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함께 지원했다. 민주당 총선 전략 실무자인 세 사람이 한꺼번에 유세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사무총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민을 지키는 마음으로 이 상황을 대처해 가고 있다"며 "각 가정과 기업체, 사업장에 경제 지원 계획을 갖고 있다. 우리 정부를 꼭 믿고 지금 어려움을 잘 이겨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광진을 미래통합당 후보인 오세훈 후보를 지목하며 "친환경 무상급식을 하자는 주장에 반대하며 서울시장을 그만 두신 분"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노룬산 골목시장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08 pangbin@newspim.com |
윤 사무총장은 "무상급식을 반대나 하고 무조건 시장에 맡기고 부자든 가난한 이든 자기 돈 내고 먹자는 이런 분이 의원이 되는 오세훈스러운 광진을을 원하느냐, 아니면 문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이끌었고 이 광진이 낳은 광진의 딸 고민정다운 광진을 원하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민정은 유능하고 문 대통령께서 정말 아끼는 후보"라며 "고민정이 의원이 돼서 광진을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는 바로 대통령께 상의 드리면 대통령이 안 해주실 게 없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근형 위원장은 "실제로 홍보를 위해 응원하러 나온 것은 고민정 후보가 처음"이라며 "전략공천 당시 많은 고민 끝에 결론이 고 후보였다. 겉보기에는 아주 부드럽고 온화하고 착하기만 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매우 알차고 단단하다"고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이제 여러분들이 고민정을 국회로 보내주실 일만 남았다"며 "단지 당선이 아니라 이렇게 좋은 후보를 보내드렸으니 전국 최다득표로 국회에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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