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0년 농식품 제조․가공 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식품 제조·가공 분야를 활성화해 지역농산물 소비에 기여하고 제품 생산기업의 매출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으며, 친환경식품산업 인프라 구축과 농식품 제조업체 HACCP 시설 확충, 강소 농식품기업 경쟁력 강화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신청자격은 신청일 현재 도내에 농식품 제조·가공업 영업등록을 한 법인과 사업체이며, 출자금 1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영 실적이 있는 업체이어야 한다.
전남도는 지난 2월 1차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24억원을 지원했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25억원의 추가 사업대상자를 선정한다.
개소당 지원한도는 친환경식품산업 5억원, HACCP 5억원, 강소 농식품기업 1억원이다.
신청은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을 통해 내용을 확인한 후 오는 16일까지 시군 농식품 유통 담당부서로 하면 된다.
전남도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29개소, 50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다양한 식품업체들이 성과를 올림으로써 시장경쟁력을 갖춘 농식품 제조가공 업체를 육성하고 있다.
실제로 강진군 농업회사법인 (주)정심푸드는 지난 2014년 HACCP시설 확충사업으로 HACCP 인증을 취득해 연간 1200만개의 안전한 제품을 생산·판매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자체브랜드 '달담'과 고구마 말랭이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지난 2015년 35억원 대비 지난해는 2배 증가한 6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고용인원도 8명에서 24명으로 늘려 일자리 창출 실적도 올렸다.
이밖에 장성군 (주)참든건강과학은 지난 2017년 가공공장 신축 및 생산라인 설비를 도입해 유기농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건강식품을 개발·생산해 매년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농가소득원·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업생산유통 환경 다변화에 대응하고, 고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생산해 식품기업 매출향상과 농산물의 소비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