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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송현동 등 유휴자산 매각 속도...'삼정KPMG-삼성증권' 우선협상자 선정

기사입력 : 2020년04월13일 14:55

최종수정 : 2020년04월13일 14:55

송현동 부지·(주)왕산레저개발 지분 등 대상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한진그룹이 송현동 부지, (주)왕산레저개발 지분 등 유휴자산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한진그룹은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그룹 유휴자산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한진칼 로고 [로고=한진칼] 2020.02.27 iamkym@newspim.com

한진그룹은 지난 2월 말 유휴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 15개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지난 달 말 6곳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프리젠테이션 등 세부 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은 본계약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분석 및 매수 의향자 조사, 자산 가치 평가, 우선협상자 선정, 입찰 매각 관련 제반사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 유휴자산은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642㎡) 및 건물(605㎡) ▲대한항공이 100% 보유한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 운영사 (주)왕산레저개발 지분 ▲칼호텔네트워크 소유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 및 건물(1만2246㎡)이다.

이번 유휴자산 매각과 관련, 일각에서는 경영권 분쟁 중인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복귀를 차단하기 위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의지로 보고 있다. 매각 대상 자산이 모두 조 전 부사장의 애착이 깊었던 호텔·레저사업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비수익 유휴자산 매각을 비롯해 저수익 자산 및 비주력 사업에 대한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지속 개발·육성 또는 구조개편을 통해 그룹의 재무구조를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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