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해킹 경보] "저금리로 대출하세요"...신종 카카오톡 스미싱 공격 주의

기사입력 : 2020년04월14일 10:07

최종수정 : 2020년04월14일 10:07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최근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카카오톡 스미싱 공격이 발견,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4일 밝혔다.

이 공격은 먼저 사용자에게 저금리 대출 상품을 소개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후, 사용자가 전화상담을 진행하면 악성 앱을 내려 받도록 유도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형태로 이뤄진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최근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카카오톡 스미싱 공격이 발견되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공=이스트시큐리티] 2020.04.14 yoonge93@newspim.com

기존 스미싱 공격과 달리, 사용자가 처음 수신하는 문자 메시지에는 악성 앱의 다운로드 링크가 포함돼 있지 않다. 사용자가 문자 메시지를 받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전화 상담이 진행되고, 상담이 완료된 사용자에게만 카카오톡을 통해 스미싱 메시지가 전달된다.

카카오톡으로 전달된 메시지는 기존 은행 대출 시 일반적으로 수신하게 되는 메시지와 유사한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대출 신청서 작성을 명목으로 링크 클릭을 유도한다.

이때 사용자가 대출 신청을 위해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앱을 유포하는 사이트로 이동하게 된다.

이 사이트는 실제 대출을 위한 정상 페이지처럼 정교하게 위장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사이트에서 한도 조회, 간편 대출, 앱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악성 앱을 내려받게 된다.

이 앱은 사용자의 기기 및 위치 정보, 문자(SMS), 연락처, 통화기록, 설치 앱 리스트 등의 정보를 탈취할 뿐만 아니라, 발신 전화번호 정보까지 전달하며 수신 전화를 차단하고, 사진 촬영, 도청(마이크 녹음) 등 공격자의 다양한 명령을 수행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문종현 시큐리티대응센(ESRC) 센터장 이사는 "이번에 발견된 스미싱 공격은 최초의 문자 메시지를 비롯해 카카오톡 메시지, 악성 앱 등이 실제 은행에서 받는 것처럼 꾸며져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아무런 의심 없이 정상적인 대출 과정으로 여기고 악성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며 "최근 정부와 금융권의 대규모 저금리 대출 지원 방안 발표 후, 이를 미끼로 금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공격이 다양해지고 있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출처를 알 수 없는 링크를 클릭하지 않거나, 앱을 내려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모바일 백신 '알약M'에서는 해당 스미싱 악성 앱을 탐지하고 있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