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공주시는 동학농민운동사를 대표하는 4대 전적 중 한 곳인 우금티전적에 대한 본격적인 종합 정비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석광 문화재과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사적 제387호 우금티 전적은 귀중한 역사적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유적에 비해 그동안 정비가 미진했다며 120억원을 들여 역사적 가치 복원 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우금티전적 조감도 [사진=공주시] 2020.04.14 gyun507@newspim.com |
시는 우선 오는 2022년까지 약 40억원을 투입해 방문자센터 건립과 광장 조성, 위령탑 주변 및 편의시설 정비에 나선다. 이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약 82억원을 들여 우금티 지형복원과 기념공원 조성, 기념 조형물 설치, 기념관 건립 등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14억원을 투입해 방문자센터 건립과 센터 내 영상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야외광장 조성, 주차장 정비 등을 실시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오는 5월11일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을 기념해 간단한 기념식과 포럼, 문화행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단, 코로나19로 인해 시기 및 규모는 유동적이다.
강석광 문화재과장은 "1894년 동학농민군의 최대 격전지였던 우금티를 잘정비해 동학농민군의 뜻을 재조명할 것"이라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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