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4일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소에 가서 이 나라의 주인임을 투표로 보여주자"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경제활동 위축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리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단결력으로 국가적 어려움을 능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04.01 dlsgur9757@newspim.com |
그러면서 "투표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이 이를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과 11일 이뤄진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26.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권 위원장은 이어 "이번 선거는 선거권 연령이 18세로 변경돼 국민의 정치적 참여가 확대된 후 최초로 실시되는 선거"라며 "선거 민주주의를 꽃피울 좋은 기회"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유권자들의 신중한 선택을 당부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 속에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마스크를 꼭 착용해달라고 간곡하게 협조를 당부했다.
권 위원장은 "투표하러 갈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1m 이상 거리 두기와 대화 자제 등 행동수칙을 지키며, 투표사무원의 안내에도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안전한 투표환경을 위해 자가격리 투표 방역지침을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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