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부동산 시장에 훈풍 감지...지역별 회복 속도엔 차이 확연

기사입력 : 2020년04월14일 16:11

최종수정 : 2020년04월14일 16: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4선 도시, 정책 호재에 부동산 시세 상승
올 2분기부터 부동산 경기 회복세 관측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에서 벗어날 조짐이 감지되는 가운데, 지역별 부동산 경기 회복 속도에선 현격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3·4선 도시 등 일부 지역 시장에선 정책 호재에 힘입어 '해빙 무드'가 조성되는 반면, 베이징을 비롯한 대도시 시장은 여전히 냉각된 상태에 머물러 있다.

펑파이신원(澎湃新聞)에 따르면, 2~4선 도시 당국은 호적 등록 제한 완화, 주택 구매 보조금, 대출 제한 완화 등 정책을 내놓으면서 최근 부동산 가격이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예컨대 헝양(衡陽), 마안산(馬鞍山) 등 8개 3·4선 도시에선 주택 보조금 혜택이 나왔고, 2·3선 도시인 난닝(南寧), 둥관(東莞)에선 주택기금 대출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정책 호재가 쏟아졌다.

이 같은 호재에 중소도시의 부동산 시세도 상승 전환됐다. 부동상 플랫폼 주거자오팡(諸葛找房)에 따르면, 지난 3월 3·4선 도시 부동산 시세는 전년 동기 대비 2.86% 상승했다. 같은 시기 2선 도시 부동산 평균 가격도 전달(2월) 대비 0.29% 올랐다. 

이와 함께 선전(深圳)은 1선 도시 가운데 '나홀로 활황세'를 보였다. 선전에선 5500만위안(약 94억원)에 달하는 초호화 주택이 순식간에 매진되는 등 이례적인 매수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선전의 부동산 시세도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펑파이신원(澎湃新聞)에 따르면, 3월 선전의 부동산 시세는 전년 동기 대비 3.3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위안부동산(中原地產)은 '3월 선전의 거래량 급증은 코로나19 사태에 억눌린 거래가 활성화되는 것'이라며 '다만 단기간내 지난해 거래규모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힘들다'고 진단했다.

정수룬(鄭叔倫) 중위안부동산(中原地產) 대표는 '3월 전국의 부동산 거래량은 전년도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며 '선전은 수급 불균형이 심한 도시이고, 실질 수요자들이 시장 추이와 상관없이 매수할 여지가 크다'고 평했다.

3월 부동산 시장 거래량도 회복세를 보였다. 부동산 연구기관인 베이커연구원(貝殼研究院)은 실제로 선전 등 18개 도시의 기존 주택(신규 주택외)의 거래량은 코로나 사태가 정점에 달한 전달(2월)에 대비해 41.8%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여전히 전년도 거래량에 대비해선 63%(2019년 3월 비교)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쉬샤오러(許小樂) 베이커연구원 애널리스트는 '3월 이후 전염병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시장 분위기도 호전되고 있다'며 ' 부동산 플랫폼 롄자왕(鏈家網)을 통해 파악한 최근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각 지역별로 확연한 '경기 온도차'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선전을 제외한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상태에 머물러 있다. 지난 3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의 기존 주택 거래량은 전달(2월) 대비 회복세를 보였지만,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3월 베이징 및 상하이의 기존주택 거래량은 각각 41%,53%를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저우의 3월 기존 주택 거래량도 지난해과 비교해 반토막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진한 거래량은 가격에도 반영됐다. 같은 시기 베이징 및 상하이 부동산 시세는 각각 동기 대비 6.62%, 0.26% 빠진 상태다. 광저우의 부동산 평균 가격도 전년 대비 11.8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경기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관측됐다.

베이커연구원(貝殼研究院)은 2분기부터 넓은 면적의 주택으로 이사하려는 주택 구매자들의 거주지 개선 수요가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특히 2분기 기존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장강삼각주(長三角) 지역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 뒤를 이어 2선 도시 및 주강 삼각주(珠江三角洲) 지역의 부동산 시장 거래가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용어 설명

1선~4선 도시 분류: 인구, 투자액, 소매판매총액, 거주민 저축액, 교육기초시설, 토지 매도량 등 기준을 근거로 도시를 분류한다. 이 중 베이징,상하이,선전,광저우가 1선 도시로 분류된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