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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중단 42일만인 17일 정상 진료 시작

기사입력 : 2020년04월17일 11:50

최종수정 : 2020년04월17일 11:50

병원입구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감염원 유입 차단
열감별과 문진작성 통과해야 병원 출입 허용
대상별 선별진료소 분리 운영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분당제생병원이 17일부터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4.17 observer0021@newspim.com

지난달 5일 코로나19 감염 첫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지 42일 만에 정상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3월 18일 마지막 확진일로부터 30일 만이며 지난 16일 경기도 성남시가 '집중관리의료기관' 지정해제 및 '진료재개'에 대한 내용을 병원 측에 알려옴에 따라 진료가 재개됐다.

17일 진료를 재개한 분당제생병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고 병원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주차장 입구부터 손소독과 더불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내원객에 마스크를 지급했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17일 진료가 재개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을 찾은 내원객들이 문진표 작성과 열감별 정상이 확인되자 의료진이 내원객의 손등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2020.04.17 observer0021@newspim.com

또 병원 출입구에 설치된 문진데스크에서 세부적인 문진과 체온 측정을 한 후 정상 체온일 경우 손등에 '열감별 정상 문진표 작성' 스티커를 부착했고 병원에 진입할 때 손등의 스티커를 확인하는 등 예방에 철저를 기했다.

이와함께 차량으로 진입하는 내원객들도 하차하지 않고 문진표 작성과 열감별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19 원내감염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분당제생병원은 당초 한개의 통합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다 진료재개를 앞두고 성인호흡기와 성인비호흡기 선별진료소를 분리 설치 했으며 소아청소년 호흡기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코로나19에 대해 공격적인 준비를 마친 상태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17일 진료가 재개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주차장에 소아청소년 호흡기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있다. 2020.04.17 observer0021@newspim.com

병원에 따르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고 전문 방역 업체 소독으로 어느 지역보다 깨끗한 환경이며 일반 환자와 호흡기 환자를 강도 높게 분리하여 안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응급실 또한 동선 분리 공사로 감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진료가 재개된 분당제생병원을 찾은 A(고양시.67세)씨는 "환자가 발생했을때 청소도 하고 소독도 하고 검사도 다 했다던데 아픈사람들은 어쩌라는 것인지 왜 이렇게 오랫동안 병원을 못열게 했는지 이해 안된다. 너무 오래걸렸다"면서 "두달전에 수술하고 약을 받으러 왔는데 병원에 들어오면서 문진표도 작성하고 체온도 재서 조금 불편했지만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의료기관 관리' 지침에 따르면 의료기관 내 확진 환자 추가 발생이 없고, 접촉자에 대한 의료기관 내 격리 기간이 모두 경과한 경우 시·도 대책본부에서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계획 수립 및 조치사항을 확인해 진료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17일 진료가 재개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에 진입하는 차량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2020.04.17 observer0021@newspim.com

이영상 병원장은 "코로나19로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은 환자와 가족에게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위기 상황을 함께한 방역 당국, 병원 직원과 가족, 따듯한 마음을 보내준 지역의 후원 기업, 단체, 소상공인, 교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벌어졌던 분당제생병원 코로나19 사태는 의사 3명을 포함해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9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8명, 보호자 6명, 면회객 1명, 공무원 2명 등 모두 42명이 병원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26개과, 11개 특수센터, 576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998년 개원이래 17만 건의 성공적인 수술을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평가에서 4대암 수술을 잘하는 병원으로 알려진 분당의 중견병원으로 140여명의 전문의와 15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observer002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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