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게임업계 1호 정치인 '김병관'...웹젠 복귀할까

기사입력 : 2020년04월17일 15:54

최종수정 : 2020년04월17일 15:54

웹젠 최대주주로 20대 국회의원 당선
21대 낙선으로 복귀 거론…웹젠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게임업계 출신이자 IT 전문가로 20대 국회에 입성했던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 의원의 낙선에 IT·게임업계의 아쉬움이 큰 가운데,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속사정을 아는 김 의원은 20대 국회서 각종 법안을 발의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돼 왔다. 비록 정치적 연관성을 고려해 IT업종과 관련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상임위원회에 배치되지 못했지만 법안 발의와 토론회 참여로 역할을 대신했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일단 웹젠은 김 의원의 복귀 여부에 "말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의 국회의원 임기는 다음달 29일까지다.

김 의원은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와 함께 웹젠을 창업했으며, 지난 2010년부터 이사회 의장으로 사내 의견을 조율하고 방향성을 짚어주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러던 김 의원은 20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일인 2017년 5월 30일 웹젠 이사회의장에서 지분 26.72%인 웹젠 최대주주로 내려왔다.

만약 김 의원이 전문성을 인정받아 21대 국회서도 당내에서 계속 활동한다면 어떻게 될까. 웹젠 측은 "임명직 중에서도 공무원이 아니면 상관없다"고 답했다. 겸직금지 원칙이 적용됐던 국회의원 신분에선 이사회 의장 직을 내려놔야 했지만, 이젠 당에서 조언을 구한다 해도 웹젠에선 활동 가능하다.

다만 김 의원이 경영 일선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선 아직 논의되거나 결정 난 게 없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서 게임 업계 고민을 해결할 각종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게임 업계 고민이었던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법(청소년보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16세 미만 청소년들에 한해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시간대 PC게임 이용을 금지한다는 점이 실효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주민번호 도용과 같은 부작용을 낳는다는 이유에서다.

'유해성'에 초점이 맞춰진 게임을 법적으로 인정받는 '문화예술'에 포함시키자는 취지의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또한 e스포츠 산업이 매년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 선수들의 불공정 계약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문제로 선수들의 근로환경 증진을 위한 '이스포츠 진흥법'을 공동발의했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5월 '게임 이용 장애'를 질병 코드로 배정하자 물밑에서 국내 관련 부처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토론회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